• [인터넷/통신] 검색전쟁 삶은 두드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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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12.27 10:00:22
  • 조회: 533
대학원생 김호상씨(27·국민대)는 하루에 200~250회 정도 인터넷 검색한다. 산림자원전공으로 관련 정보와 자료를 찾는 일부터 시사뉴스, 영어단어, 친구와 만날 약속 장소, 주말영화 검색 등 다양하다. 검색없는 인터넷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다.

“검색이 참 편리하긴 한데 결과가 너무 광범위 하고 쓸모없는 것까지 찾아줄 때가 있어요.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죠. 하지만 하루도 무언가 검색하지 않고 지나는 때가 없어요. 검색이 생활화됐다고 할까요.”



컴퓨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치고 ‘검색’을 빼놓고 인터넷을 생각할 수 없다. 업무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 찾기는 물론 동료끼리 헷갈리는 정답을 두고 내기를 걸며 “검색해보자”고 말한다. 가정에서도 젊은 엄마들은 자녀의 숙제를 위해 백과사전 대신 ‘검색창’을 클릭할 정도다.

검색 세상이다. 한해를 마무리할 때도 ‘올해 최대 검색어’를 통해 시대를 읽는다. 가장 관심을 끌고 화제가 됐던 인물이나 사건 등이 인기 검색어가 되기 때문이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들도 자신의 가게가 거대한 ‘검색 그물’에 걸리게 하기 위해 애쓴다.

검색을 생활화한 이용자들을 잡기 위해 포털사이트들은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어느 사이트에서는 검색전 승리를 위해 올 한해만 1백억원을 투자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갈수록 검색서비스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지식검색, 장소검색을 거쳐 최대 관심사는 ‘검색 지능화, 개인화’이다. 이용자의 나이, 성별, 직업, 사는 곳, 쇼핑취향, 사회 관심사 등 모든 것을 고려해 똑같은 검색어를 치더라도 각기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그러나 초기 단계로 업체별로 개인화 적용 범위가 많지 않다.



네이버는 ‘자주 찾는 검색어’ ‘자주 사용하는 검색방식’ 등을 지정해두면 클릭 한번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블로그, 카페, 지식in, 증권, 메일, 쪽지 등의 서비스를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게 구성한 후 원하는 소식을 받을 수도 있다.

이용자를 12개 그룹으로 세분화해 서비스하기도 한다. 다음은 12개 그룹별로 검색 이용 형태와 검색 의도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검색어별로 채팅할 수 있는 ‘i채팅룸’도 이채롭다. 전국을 대상으로 약 2백20만개의 사진DB가 검색되는 ‘포토맵 서비스’는 요즘 장소검색에 대한 열기를 반영한 것이다.

최근 야후코리아는 검색 결과를 이용자가 저장, 편집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마이서치’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주 찾는 검색어와 검색 링크를 폴더별로 저장해 매번 검색어를 칠 필요없이 클릭 한번으로 해당 웹사이트, 웹문서 등 원하는 검색 결과로 이동할 수 있다. 불필요한 웹사이트는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

웹페이지 7억건 정도의 검색DB를 갖춘 엠파스는 이색적인 ‘랭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정 주제에 대한 설문, 투표 등을 통해 검색결과의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다. 순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최대 관심사나 중요도를 엿볼 수 있다. 중국 관련 비즈니스와 문화 등을 검색하는 ‘중국웹검색’도 인기다.

엠파스 홍정권 팀장은 “다양한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개인화 검색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검색 초기화면부터 이용자 개개인의 성향에 맞게 각기 다른 내용이 구성되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이지만 콘텐츠나 기술적 문제로 업계에선 아직 꿈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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