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30년후의 재정·건강 지금부터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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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11.09 13:11:33
  • 조회: 374
가족아카데미아 이동원 원장(67·이화여대 명예교수)은 10여년전부터 ‘예비노인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왔다. 당시 50대 초반으로 직장을 그만둔 친구의 남편이 계기가 됐다. 자신감 있고 활달했던 친구의 남편은 2년 만에 거의 폐인이 됐다. 갑자기 시작된 ‘노년의 삶’에 충격받아 무기력 상태에 빠진 것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50대에 경제·사회활동에서 은퇴한다고 봐야 합니다. 80대까지 30여년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준비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끔찍한 삶’이 될 수 있죠. ‘예비노인프로그램’은 ‘생애전략’을 짜는 일로 20~30대부터 공부하고 계획하는 것입니다.”

‘예비노인프로그램’은 노년의 인생목표부터 건강·경제력·사회활동·가족을 포함한 인간관계 등을 미리 공부하고 준비하자는 것이다.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인간관계의 핵심인 가족관계다. 가족은 ‘사랑의 장소이며 집단’이지만 성별·연령·각자의 위치가 달라 가장 ‘이질적인 집단’이기도 하다.



“가족 안에서 내 자리를 만들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해야 해요. 함께 여가 보내는 방법, 공통의 관심사 만드는 법, 서로에게 도움되는 역할 찾기 등을 꾸준히 쌓아가는 거죠.”

맞벌이부부 시대에는 ‘조부모 전문가’를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직장에 다니는 자식들을 대신해 손자를 맡아 기를 수 있는 지식과 훈련을 갖추고 당당히 대가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50대부터 두드러지는 신체변화나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질병도 미리 알아둬야 한다. 20~30대부터 잘못된 습관은 고치고 잠재된 병을 예방해 건강한 노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적성에 맞는 사회봉사 분야를 정해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것도 일종의 노년 준비물이다.

이원장은 “노인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며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취업과 결혼을 준비하듯 반드시 계획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아카데미아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고령사회와 생애전략’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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