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행복한 80세, 공짜가 아닙니다” 40대 가장 노후자금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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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11.09 13:10:40
  • 조회: 380
당장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너무도 중요하다. 자신의 재산상태를 분석해 노후 계획을 세우는 건 누구에게나 필수항목이다. 노후설계는 인생설계인 만큼 자신의 현 위치를 알고 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실제 이땅 이시대의 보통사람이 노후대비를 어느 정도 하고있고 문제점은 없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한 가정의 노후준비 상태를 알아본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으로 분석했다.

대기업 계열사 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강기철씨(42·가명) 가정. 조흥은행 재테크팀 김은정 차장이 강씨 가정의 재정상태를 분석·상담했다.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상담자의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했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부양받지 못하고 저금리시대에 노후를 맞이하는 첫 세대’라는 40대 가장의 노후대비 현실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상황

직장생활 15년차인 강기철 부장은 세후 월급여가 4백70만원이며 혼자 번다. 부인(40)은 강씨와 10년 동안 맞벌이하다가 둘째 아이를 낳으면서 퇴직했다. 자녀는 둘.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10)과 유치원생인 딸(6)이다.

2년 전 서울 동대문지역 상가에 투자했다. 한때 월 1백만원의 임대수입을 얻었지만 지금은 경기가 좋지 않아 비어 있는 상태다. 지난 1월 직장을 옮기면서 퇴직금을 중간정산해 받았다. 경기 고양시에 자기소유 아파트가 있으나 전세로 내주고, 자녀 교육문제로 서울 서초동에서 전세살고 있다.



#필요자금 설계

장기 계획상 강씨 가정에 필요한 자금은 부부의 은퇴 후 생활비와 자녀교육비다.

은퇴후 예상 생활비는 올해 기준 전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 2백44만원의 70%인 1백71만원으로 가정했다. 월 1백만원 정도를 국민연금으로 보충한다고 계획할 때 실제 준비해야 할 금액은 월 71만원가량.

60세에 경제활동을 그만두고 80세까지 생존하는 상황을 전제로, 물가상승률 4%와 세후이자 5%를 반영하면, 월 71만원을 사용하기 위해 앞으로 ○○○간 매월 15만원을 모아야 한다는 계산이다. 이는 상가가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상가를 제외하고 계산하면 노후 준비자금이 월 66만원으로 늘어난다.

더 큰 부담은 자녀들 교육비다. 두 자녀의 대학교육비를 미리 준비하려면(1년 등록금 1천만원 기준) 매년 1천3백여만원을 지금부터 모아야 한다. 월 부담으로는 1백6만원대다. 종합적으로(상가 제외시) 월 1백70만원, 연 2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미래자금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정해야 할 부분들

김은정 차장이 분석한 강씨 가정의 재정 문제점은 노후자금에 대한 대비가 없다는 것.

강씨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것 외에는 은퇴후 쓸 수 있는 돈이 없는 상태다. 노후자금의 70~80%를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개인연금 상품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평가됐다. 변액연금보험이나 적립식펀드 등을 통해 별도의 노후자금 마련을 김차장은 권했다.

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으로 묶여 있어 대출금 상환자금 등 쓸 수 있는 목돈이 없는 점도 지적됐다. 강씨 가정은 현재 대출이자만 갚고 있고 원금 상환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는 상태다. 비과세·절세 투자저축 상품을 적극 활용해 목돈을 모으는 것이 좋다. 고액연봉자임에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적은 편이므로 장기주택마련저축 등으로 예금을 옮기는 것도 방법이다.

저축률이 13%로 낮다. 35%까지 높이는 것이 미래자금 준비를 위해 바람직하다. 외식비와 용돈 등을 줄여서 저축을 늘리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것이 김차장의 지적이다.

대출이자와 원금상환 부담이 크므로, 순수 저축보다 대출금 상환에 중점을 두고 돈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자금 설계 원칙



▷은퇴는 직장 퇴직이 아닌 경제활동 중단 시점을 말한다.

저축액이 적다면 경제활동 기간을 늘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은퇴후에는 대출금이 없어야 한다.

▷노후자금은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좋다.

변동성이 큰 자산, 국민연금 등의 액수는 보수적으로 계산하라.

▷노후자금은 70~80%를 (공적·사적)연금으로 수령하라. 나머지는 역모기지론·임대수입 등으로 충당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바람직하다.

▷노후에는 심적 안정이 중요하다.

주택 등 확실한 자기 자산이 있어야 한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노후투자다.



◆은퇴자금 준비 방법



▷저금리시대다. 저축해서 돈을 모으는 것보다 절약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출금을 먼저 갚고 저축하라.

대출도 집마련과 같이 내 자산으로 떨어지는 투자을 위해 받아야 한다. 월세집에서 살거나, 대출금의 이자만 갚는 방식은 자산구조에 나쁜 영향만 미친다. 힘들더라도 원리금을 같이 갚아 나가도록 한다.

▷은행 방문시 담당자에게 한두 가지씩이라도 물어 재테크 관련정보를 꾸준히 얻어라.

은행원을 재무적 집사로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노후설계 등의 상담을 가능한 한 많이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산설계 상담을 할 때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알려야 정확한 분석을 받을 수 있다.

▷자신과 궁합이 맞는 투자대상을 찾아라.

원금보장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주식에 투자하면 오히려 건강만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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