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극한 지형과 기후에서 인간 의지를 시험 [아마존 정글 마라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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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10.29 14:38:52
  • 조회: 403
마라톤의 풀코스는 42.195㎞이다. 이보다 먼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을 통틀어 울트라 마라톤이라 부른다. 짧게는 50㎞에서 길게는 4,800㎞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1991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100㎞를 공식대회로 인정한 이래, 연맹의 후원을 받아 국제울트라마라톤협회가 매년 정식대회를 개최한다.

‘아마존정글 마라톤’은 변종 울트라 마라톤. ‘사하라사막 마라톤’ ‘고비사막마라톤’ 등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견디기 힘든 극한 지형과 기후에서 의지를 시험한다.

지난해 첫번째 대회가 열렸다. 총 200㎞를 6개 구간으로 나눠 7일간 달린다. 특히 5번째 구간은 80㎞가 넘는 거리를 35시간 내에 마쳐야 한다. 밀려오는 잠을 쫓으며 쉬지 않고 달려야 하기에 ‘죽음의 코스’라 불린다. 6박7일간 먹을 식량과 비상약품 등을 개인배낭에 넣고 달려야 한다.

4~6㎞마다 있는 ‘체크포인트’에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의사는 참가자에게 기권을 지시할 수 있다. 만약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이후에 열리는 다른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체크포인트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물통을 채운다. 정량은 2ℓ. 그 이상을 받으면 무게가 부담이 되고, 그 이하면 달리는 도중 물이 떨어진다. 코스 대부분에 강과 개울 등이 포함돼 있어 철인3종 경기를 연상시킨다. 특히 강의 중심부는 깊이가 7~8m에 이르기 때문에 반드시 수영할 줄 알아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매일 아침 그날의 코스지도를 받는다. 주최측이 준비한 이정표를 따라가도록 코스가 만들어져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독도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식사는 물에 불리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으로 해결하고 잠은 코스의 끝 지점에 있는 캠프에서 해먹(그물침대)을 이용한다. 벌레와 습기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해가 지면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긴 소매 옷은 필수품이다.

아마존 정글은 ‘세계의 허파’란 별명을 갖고 있다. 그만큼 울창하고 거대하다. 안기형씨는 “한국에서 비슷한 지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적응훈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무조건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놓고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발은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가벼운 재질로 된 것이 좋으며, 배낭은 방수가 되고 가벼워야 한다.

참가 자격은 만18세 이상. 참가비는 1,500파운드(약 3백20만원)로 항공료까지 포함하면 최소 7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smarathon.com)에 나와 있는 각국 대리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미 2005년 3회 대회 일정이 게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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