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퇴근후, 그녀는 외출중!… 꿈을 찾아 제2직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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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10.12 11:46:08
  • 조회: 907


#비즈공예 창업 꿈꾸는 유애리씨

호텔 영양사. 직장생활 5년차.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재료비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77만원 들었는데, 본전은 이미 뽑고도 남은 것 같아요. 각종 액세서리는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친구나 친지들 선물고민도 단번에 해결되죠. 지금까지 만든 작품만 100개가 넘고 친구들 선물까지 치면 셀 수도 없죠.

머리핀에 관심이 많았는데 지하철 역내에서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가 이곳을 접한 후 그동안 수없이 사던 비즈 핀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어요. 제가 원래 십자수도 독학으로 배우고 동네아줌마들에게 뜨개질도 곁눈질로 배울 만큼 수공예 분야에 소질이 좀 있거든요.

비즈는 특별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뜨개질은 지루한데 이건 마음만 먹으면 하루, 아니 간단한 건 30분 만에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재료비도 머리핀은 2,000~3,000원, 목걸이는 1만원이면 충분하죠.

또 반짝이는 액세서리들을 보면 기분까지 좋아지잖아요.

서울 강남의 직장에서 퇴근후 이곳에 도착하면 오후 6시가 조금 넘어요. 강습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마음내킬 때 언제라도 올 수 있어요. 저는 집이 가까워 가게문을 닫는 오후 10시까지 구슬을 꿰죠. 올 봄부터는 1주일에 서너번씩 들러 핀, 목걸이, 팔찌, 귀고리, 반지, 브로치, 휴대폰 고리, 지갑까지 골고루 만들었어요.

처음엔 그냥 내 액세서리나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재미가 붙어 창업을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됐어요. 주변에 부업 삼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제 가게를 마련하고 고급제품으로 승부하고 싶어요. 만드는 걸 무척 좋아하는데다, 제 할머니가 예전에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하실 때 제가 아르바이트도 하고 일도 거들면서 장사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원래는 올해 가게를 낼 생각이었는데 경기가 나빠지면서 잠시 미뤘어요.

비즈는 크게 주얼리반이랑 직조반이 있는데 저는 직조분야로 전문화할 계획이에요. 직조는 비즈를 일일이 실로 연결한 후 기계를 사용해 짠 제품을 말하는데 손도 많이 가지만 이니셜도 새기고 그림도 그리는 등 응용범위가 넓어 더 매력이 있어요. 크리스털과 접목하면 아주 고급스러운 작품들이 나오는데 마침 요즘 유행이어서 잘 될 것 같아요. 어때요? 정말 예쁘죠?

▲배울 수 있는 곳 : 헤디스 비즈(02-512-7188), 비즈 갤러리(033-742-1665), 타로트(053-629-1004), 비즈 컬렉션(02-753-3748)





#재즈댄스 강사 꿈꾸는 박미진씨



독일계 물류회사 사장 비서. 직장생활 6년차.

재즈댄스는 대학교 3학년때 우연히 시작했어요. 1주일에 한번 문화센터 취미반에 다녔죠.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동경하다가 처음 접해본 춤이었는데 따라해 보니 스트레칭 등 어려운 동작도 잘 되더라고요. 졸업 후엔 동호회 2곳에 가입해 주말마다 배웠어요. 중간중간 몇개월 정도씩 쉬면서 다른 것들도 배워봤지만 저한텐 재즈댄스만큼 신나는 게 없어요. 그렇게 계속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2년전 ‘나도 조금만 더 배우면 강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가르치고 싶기도 했고 또 주말에 돈도 더 벌면 좋잖아요.

마침 저녁에도 강습시간이 있고 회사도 가까운 이곳 ‘오떼르 전문가반’을 알게 돼 올 3월부터 등록했어요. 강습은 오후 7시30분부터 매일 있지만 날마다 오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보통 하루 걸러서 오죠. 저는 거의 빠진 날이 없어요. 하루라도 빠지면 감이 흐트러지고, 또 전공자들을 따라잡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하니까요. 학원에 오면 일단 재즈수업과 기본기인 발레수업을 3시간 동안 해요. 수업 후에도 학원 문 닫는 오후 11시30분까지 연습하다 성남의 집에 가면 자정이 훌쩍 넘죠.

‘1년간은 수험생이다. 1년만 꾹 참자’고 생각하지요. 1년 과정이 끝나면 동작을 짜는 콤비, 티칭 방법, 발레 기본기 등의 테스트와 평소의 열정과 성실성을 종합해 수료증을 주거든요. 이달부턴 일요일에 한 강좌를 맡게 됐어요. 부업 삼아 하다가 나중에 실력을 인정받아 대우가 괜찮아지면 아예 전업할 생각이에요. 남자친구는 처음엔 ‘춤이 그렇게 좋으냐, 딴따라를 왜 하느냐’고 하더니 이젠 제 열정에 두손두발 다 들고 나중에 학원 한번 차려보라고 지원하게 됐답니다.

뒤늦게 배워 강사생활을 몇년 못할 거라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이에요. 재즈는 테크닉보다는 느낌이 중요한 춤이라 비전공자도 가능하고 또 나이가 들수록 잘 출 수 있는 분야거든요. 점차 수요도 많아지고 있고요. 저는 40대 중반까지 활동할 생각이에요. 나중엔 잠깐이라도 뉴욕이나 LA에서 본격적으로 배울 계획도 있고요.

▲전문가반 있는 곳 : JIS재즈댄스 (02-3141-9993), EX재즈댄스센터(02-562-7828), SFA재즈댄스(02-3452-8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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