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후끈 달아오른 M&A 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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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9.07 11:21:50
  • 조회: 745
인수·합병(M&A) 관련주들이 증시를 달구고 있다. 노르웨이계 해운업체 골라 LNG의 인수방침이 표면화된 대한해운을 비롯해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세양선박과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대표적인 M&A 테마주로 꼽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차익을 겨냥한 투기적 매매가 가세했을 수 있다”면서 조심스런 투자를 요구한다.



◇관심 집중된 M&A주=3일 골라 LNG의 인수방침으로 관심이 집중된 대한해운은 연 이틀 상승세를 마감하고 전날보다 6.3% 하락한 4만3천5백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한달간 주가가 두배가량 오른 데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온 것이다.

세양선박은 회사측에서 ‘M&A와 관계 없다’는 해명을 했지만 외국인들의 거래가 이어졌고 전날보다 거래량이 두배 이상 늘면서 1.69% 올랐다. 전날까지 3일내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이날 1.90% 오른 4만8천2백50원에 장을 마쳤다. 한달 전인 8월3일 2만7천4백50원이었던 데 비하면 2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옥션에 이어 e베이에 의한 인수 가능성이 점쳐진 인터파크도 장중 10% 이상의 등락을 보였다.

지주회사 관련주나 코스닥 종목들의 주가도 뛰었다. 동양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양메이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52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TX도 7.42% 뛰어올랐다. 또 ‘슈퍼개미’의 M&A에 휘말렸던 서울식품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5.86% 오른 2만7천1백원에 장을 마쳤다.



◇왜 오르나=9월 들어 지수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지수관련주보다는 개별 종목 관련주, 미발굴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최근 사모투자펀드(PEF) 도입을 골자로 한 간접투자자산운용법의 국회 통과가 확실시되면서 지배구조 테마가 부각됐다고 전한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과거 SK와 현대엘리베이터 등 지분경쟁을 재료로 주가가 급등했던 기억과 사모투자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단기테마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화나 금호석유 등 지주회사 관련주를 사고 있다는 점도 테마형성에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주에 관심이 높았던 외국인들은 특별한 재료가 없을 때 지주회사 관련주에 투자했다. 주가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매우 낮고, 대주주 지분율이 적어 경영권 분쟁을 통한 주가 띄우기가 가능하다는 분석에서다.

한 증시 전문가는 “한화, 금호석유 등에 이어 동양메이저, STX 등으로 매기가 몰리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매집하는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에는 주의해야=단순히 기대감일 뿐 실제 M&A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은 종목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단기적으로 움직이며 급등락을 반복하는 종목을 추격매수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중현 연구원은 “사모펀드의 투자대상은 중소기업이나 부실기업이기 때문에 이미 상장·등록된 기업의 지분취득에 나서기는 어렵다”면서 “최근 M&A 테마주의 급등은 심리적인 측면이 과도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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