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가을바람 타고 분양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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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9.07 11:19:02
  • 조회: 1120
가을 아파트 분양시장이 부분적으로나마 서서히 살아나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 모델하우스엔 이전보다 못하지만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정부가 주택값 안정과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비롯한 건설 경기 부양이라는 양갈래 길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이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견업체들까지 가을 성수기를 맞아 대거 분양에 나서기로 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분양시장 살아나나=지난달 말 대한주택공사가 인천 논현지구에서 내놓은 ‘논현주공뜨란채’는 모든 평형이 분양됐다. 경쟁률은 평균 1.38대 1. 지난 6월 인천 3차 동시분양의 경쟁률이 0.21대 1에 머물면서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은 것에 비춰 큰 변화다. 쌍용건설이 최근 부산 명륜동에서 내놓은 ‘쌍용스윗닷홈’도 일반분양분 58가구가 평균 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부산도 지난 7월 분양된 ‘수영만 아이파크’의 청약률이 55%밖에 안됐다.



◇붐비는 모델하우스=주택업체들이 가을철 부동산경기에 기대를 표시하는 것은 최근 모델하우스에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SK건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분양하는 실버주택 ‘SK그레이스 힐’ 사업설명회에도 600여명이 찾았다.

또 현대건설이 7~8일 경기 이천시 갈산동에서 분양하는 ‘이천 현대홈타운스위트’ 모델하우스에는 분양권 전매 금지에도 불구하고 5,000여명 이상이 다녀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조짐이 느껴진다”며 “조금 더 지켜보면 시장의 방향이 뚜렷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아파트=부동산정보제공업체들에 따르면 9~11월에 분양될 아파트는 전국 379곳, 19만1백여가구(주상복합아파트 제외)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0곳, 9만5천3백여가구)의 2배에 이른다.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까지 골고루 퍼져 있다. 이달 7일 서울 8차 동시분양에 이어 10월초엔 화성 동탄신도시의 1단계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모두 7,329가구가 분양된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1,000가구 이상으로 이뤄진 대규모 재건축단지다. 현대건설은 AID차관아파트를 재건축, 2,070가구 중 12~18평형 416가구를 1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대치동 도곡주공2차 재건축아파트 768가구 중 23~32평형 163가구를 11월에 선보인다.

삼성물산·대우건설 등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2단지 5,563가구 중 12~24평형 1,113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대림산업은 10월에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2차 재건축아파트 1,622가구 중 일반분양분 24~33평형 172가구를 내놓을 방침이다.

경기도에서 가을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6만3천여가구에 이른다. 동탄신도시 1단계분이 동시분양으로 10월초 공급된다. 대우·우림·월드·신도종합·쌍용건설 등 8개 업체, 9개 단지로 6,454가구에 이른다. 시범단지 때와 달리 40~60평형대의 중대형 아파트가 많다. 성남시 하대원동에서는 LG건설이 9월에 전체 910가구 중 24~46평형 1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에서는 1만6천3백여가구가 분양되는 가운데 풍림산업·벽산건설 컨소시엄이 남구 주안동 주안주공을 헐고 짓는 3,160가구 중 27~47평형 780가구를 11월 중 일반분양한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10만3천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전 동구 가오지구에서는 3일부터 코오롱건설 35~46평형 1,247가구 등 3개 업체가 2,362가구의 분양에 들어갔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에서 30~48평형 893가구를 10월에, 코오롱건설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성당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784가구 중 25~36평형 420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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