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단 눈높이를 낮춰 취업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 원하는 곳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면 한해 더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원하는 직종을 택해 눈높이를 낮춰 경력을 쌓아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의 외양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Q. 여학생들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기업체에서는 여성에 대해 두가지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적응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문제와 결혼과 육아로 회사일에 소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학생이 너무 강하면 부담스럽고, 약하면 나약하다고 보는데 두 경우 모두 사회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또 ‘안되면 결혼하지’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그 태도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 두가지만 효과적으로 어필하면 됩니다.



Q. 몇달 안남은 취업에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영어공부나 학점은 관리는 필요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이력서나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점입니다. 진출하고 싶은 분야의 옷차림을 하고 거울 앞에서 자신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무엇을 키워드로 부각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어조나 어투를 긍정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생각보다 정보를 몰라서 취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취업포털 e메일 서비스 등 정보흡수 장치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취업난이 너무 심하다보니 정신력을 기르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계속 떨어지더라도 보완책을 마련하면서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요즘 취업의 추세는.

A. 매년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채용예상기업들에 설문을 했더니 70% 이상의 기업이 면접으로 채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면접을 중시하는 것은 1차 서류심사에서는 이력서를 보지 않고 회사 기준에 의한 자동프로그램으로 3배수나 5배수를 뽑는다는 것입니다. 채용분야에서는 인터넷 기반 회사들이나 프로그래머, 홍보 쪽에서 여성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Q. 면접 요령은.

A. 면접시 대개 3초정도면 당락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커리어에 대한 신념이 가장 중요합니다. 체화된 얘기를 진심으로 할 때 말에 힘이 있습니다. 또한 지원동기와 지원이후 포부 등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유형에 대한 분명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면접 대상 기업에 대해 많이 조사해야 합니다. 부정적·수동적인 어투와 화법은 금물입니다. 특히 경기침체기일수록 명랑한 사람들을 선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