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유럽펀드’에 투자자 눈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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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8.06 10:20:08
  • 조회: 762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에 이어 유럽의 주식·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국내 주식·부동산 등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틈새시장으로써 해외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까닭이다.



◇왜 유럽인가=지난 5월 동유럽 10개국이 EU에 추가 가입해 25개국이 단일 경제권으로 묶이면서 유럽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시장이 커진 만큼 경제 성장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주식시장도 활황을 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최근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유럽지역은 앞으로 1년간 투자 유망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새로 가입한 동유럽 국가들은 일정 수준의 경제성장률·물가·금리 등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인 경제성장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시장이 올해 크게 흔들렸던 것에 비하면, 현재까지 수익률은 좋은 편이다. 해외펀드 수익률 평가 회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EU 소속 기업 주식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슈로더-유로 액티브 가치형 펀드’는 지난해 51.02%의 수익을 올린 데 이어 지난 2일 기준 7.9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유럽 기업에 투자하는 ‘템플턴-이스턴유럽’도 지난해 56.24%의 수익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4.50%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어떤 상품이 있나=신한은행이 지난달 27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슈로더 컨버징 유럽채권 펀드’는 폴란드·체코·헝가리 등 동유럽시장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다. EU에 새로 가입한 동유럽 국가의 정부와 정부 관련기관, 국제기구, 기업 등이 발행한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또 신한은행이 조흥은행과 함께 이달 10일까지 판매하는 ‘신한 봉쥬르 월드 G5 혼합투자신탁 2호’도 영국, 프랑스, 핀란드, 일본, 미국 등 선진 5개국의 우량주식 20종목과 국내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만기까지 한번이라도 22%를 초과해 하락한 종목의 개수가 몇개인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모두 하락하지 않았으면 연 12%의 수익이 가능하고, 1개가 하락한 경우에는 연 8%의 수익이 달성된다. 외환은행도 EU 국가들의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피델리티 유로 혼합형 펀드’를 판매 중이다.



◇주의할 점=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유럽투자펀드는 대부분 해외 투신운용사의 상품을 국내 은행들이 가져다 파는 형식이다. 유로화나 달러화로 가입을 해야 하고,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투자수익이 났더라도 환율차로 인해 손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물환 거래를 통해 헤지를 하는 전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국내운용사보다 다소 높은 1% 안팎의 운용보수, 5% 이하의 판매수수료가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또 동유럽 시장이 아직 불투명하고 국내 전문인력 부족으로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어렵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 팀장은 “유럽경기가 활성화될지, 동유럽 시장이 서유럽 금리에 동조화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 “틈새시장으로써, 분산투자의 개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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