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봉사는 제 업무의 일부”… 한국암웨이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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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7.21 09:50:20
  • 조회: 499
주5일 근무로 느긋해진 토요일 아침. 늦잠 자기에 딱 좋을 날이지만 한국암웨이 영업추진1부 권오순씨(24)는 유혹을 뿌리치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으로 향한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마련한 ‘행복한 나눔매장’을 찾아 점원으로 자원봉사하기 위해서다.

권씨는“내가 가진 시간을 남에게 나눠주는 기쁨은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며“한달에 이틀 정도는 기꺼이 할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회사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 학창시절 교회를 통해 독거노인돕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자원봉사의 보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영업추진2부 윤희주씨(30)도 격주 수요일마다 부서원과 함께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봉사한다. 부서원 10명이 두 팀으로 나눠 번갈아가며 활동해 사실상 매주 봉사하는 셈이다. 동료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저금통 ‘사랑의 밥그릇’을 개봉하는 일을 맡고 있다. 윤씨 역시 지난 2월 회사를 통해 자원봉사 일거리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수요일에만 봉사하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 틈나는 대로 기아대책기구 주말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난 뒤 부서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고 자랑했다.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1월 사회공헌을 전담하는‘암웨이아동센터(Amway Children Center)’를 만들었다. 자원봉사 전담 코디네이터를 둬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을 짜고 직원이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업무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봉사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기간에 상관없이 직원당 100시간 봉사활동을 하면 하루, 150시간은 이틀간의 포상 유급휴가를 준다. 단체로 봉사활동을 떠날 때는 교통편과 물품을 지원한다. 지난 1년간 전직원 430여명 중 195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홍보부 안자현 과장은“업무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당장 회사에는 손해일 수도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이익이 결국 회사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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