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현대자동차 월드컵스폰서 독차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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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6.10 09:53:47
  • 조회: 1013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전략에서 막대한 효과를 자랑하는 월드컵 스폰서를 현대차가 2개 대회 연속 독차지한 비결은 경쟁업체의 자만 및 오판의 덕이다. 또 현대차의 앞을 내다본 전략과 선점 효과 때문이다.

월드컵 스폰서는 전(前)대회 스폰서에게 협상 우선권이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자동차 부문 스폰서는 당연히 1998년 프랑스월드컵의 스폰서인 독일의 오펠(GM의 독일 자회사)의 몫이었다.

하지만 오펠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이어서 유럽 등의 방송시간과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우선권을 포기했다. 아시아에 대한 무시도 작용했다.

오펠을 뺀 세계 모든 업체가 뛰었다. 최종적으로 남은 것은 한국의 현대차와 일본의 도요타. 도요타는 본사가 있는 도요타시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려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가 떨어졌다. 현대차가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오만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경영 목표에 맞춰 짧은 시간에 브랜드를 알리기에 월드컵만한 게 없다는 판단 아래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한·일 월드컵에 이어 독일월드컵의 스폰서도 전 대회 스폰서에게 우선권을 주는 관행에 따라 현대차의 차지가 됐다. 독일월드컵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본거지나 다름없는 유럽에서 열리는 데다 방송시간이 맞아 광고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보고 세계적 자동차회사들이 모두 뛰었지만 허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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