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음식남녀 4인 ‘요리가 좋다, 싱글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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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6.02 09:24:40
  • 조회: 516
#음식男1의 이야기



◇왜 요리를 하게 됐냐고?‥3년전 혼자살기 시작하면서 요리를 시작했어. 자취하다보니 용돈이 궁하기도 하고, 식탐도 있어서 직접 만들어 먹자고 생각했지. 웹상에서 음식동아리 찾아 다니면서 조리법 보고 따라했어. 디지털카메라도 2001년부터 갖고 있어서 그때부터 사진도 찍게 됐어. 요리 사진은 접사를 잘해서 뒷배경 날리고 음식이 맛있게 보일 수 있도록 찍는 게 중요해. 잘 찍으려고 조명도 사고 반사판도 만들었어.

◇요리는 언제 하나‥1주일에 나흘 정도 새벽에 해먹어. 먹어도 살 안찌는 스타일이라. 점심·저녁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사먹으니까.

◇요리가 재밌는 이유‥요리는 광고 만드는 것처럼 무언가를 창조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내는 것이 좋아.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걸 시도해 보는 것도 재밌고, 다른 사람이 먹어주는 것도 좋고. 인터넷에 올린 음식 사진과 조리법에 사람들이 반응해 주는 것도 음식을 만들게 하는 중요한 요인인 것 같아.

◇남자가 요리하는 것에 대해‥요즘 싱글들은 여가생활에 돈을 많이 쓰니까 그만큼 다른 곳에서 돈을 아끼려면 음식을 해먹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아. 또 앞으로 남자들이 이혼을 당하지 않으려면 굉장히 잘생기든가, 돈을 잘 벌든가, 요리를 잘하든가 해야 된다고 그러던데. 나에겐 요리가 생존전략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잘하는 요리‥찜종류를 잘해. 아구찜, 해물찜 같은 것.

◇요리정보는 어디에서‥월간 여성지를 많이 참고해. 요리프로그램이랑 인터넷도 많이 보고.

◇자신만의 요리 노하우‥불조절과 시간조절이 중요해. 양념은 한두번 해보면 알지만 불·시간 조절은 어디에서 설명해주는 것도 아니거든. 자신이 만드는 음식 양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까. 경험이 쌓여야 한다고 봐.

◇장보는 곳‥대형마트만 이용해. 저렴하고 야채는 소량으로도 살 수 있어. 최근엔 돈을 모아 35만원짜리 오븐을 샀어.

◇요리하는데 쓰는 비용‥15만원 안쪽.





#음식女1의 이야기



◇요리 입문기‥어려서부터 맛집 다니길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다녔어. 커서는 맛집 커뮤니티에 가입했고. 디지털카메라는 2년 전에 샀는데 음식을 좋아해 사진도 찍게 됐지. 요새 블로그가 유행인데 음식을 직접 만들어 올리는 사람들 보고 부러워서 나도 따라하게 됐어. 엄마께서 요리를 잘하시니까 옆에서 배워.

◇좋아하는 요리‥아직은 간식종류를 많이 만들어. 떡볶이, 샌드위치 같은 것. 최근엔 닭도리탕도 했어. 주5일 근무라 토요일에 늦잠 자고 일어나서 음식을 만들곤 해.

◇요리의 재미‥신기해. 처음엔 당근, 무 같은 재료뿐이잖아.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썰고 양념해서 다른 하나의 음식으로 만들어내니까.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게 재미있어.

◇자신만의 요리 노하우‥맛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쁘게 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아무리 맛있게 해도 접시에 턱하고 올려놓기만 하면 좀 그렇잖아. 사진 찍고 나서 느낀 거야. 입도 즐겁고, 눈도 즐겁게 하자가 내 모토야. 또 음식사진은 음식을 널따랗게 다 나오게 찍는 것보다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잡아 그 부분을 접사하는 게 좋다는 걸 알게 됐어.

◇요리를 하고 나서 달라진 점‥성격이 더 활발해졌어. 음식 만들고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는 재미에, 예전엔 귀찮아 했던 요리를 요즘엔 나서서 하고 있거든. 사람들이 내 요리 사진보고 ‘맛있겠다, 나도 해보고 싶다’고 리플 달아주면 힘이 나서 또 하고 싶어져.





#음식女2의 이야기



◇요리 입문기‥남자친구가 입맛도 까다롭고 요리도 잘해. 그것 때문에 나도 레시피 찾아보며 혼자 만들어보고 맛있으면 남자친구한테도 주고 그랬어. 반응은 좋지 않지만. 이걸 계기로 혼자 음식 만들고 사진찍는 걸 좋아하게 됐어. 1년6개월이나 됐네.

◇좋아하는 요리‥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걸 해.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 모아다가 부침개, 떡볶이 같은 걸 만들어. 평일 낮에 수업없을 때 집에서 심심하면 요리하곤 해. 주말마다 여행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그때도 장봐서 해먹어. 고기 구워먹고 찌개도 하고. 클럽도 만들었는데 요리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

◇요리의 매력‥내가 직접 무엇을 만든다는 사실이 뿌듯해. 요리는 할수록 느니까 나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져.





#음식男2의 이야기



◇요리입문기‥집 나와서 친구들이랑 사업을 하고 있어. 돈이 많지 않으니까 음식을 만들어 먹어. 마침 사진기도 생겼는데 블로그도 유행이었고, 그런 것들이 겹쳐서 음식사진을 찍어서 올리게 됐어. 내가 음식같은 거 못하게 생겼거든. 다들 의외라는 반응이야.

◇요리하는 재미‥하나씩 새로운 걸 시도하는 맛이 있어. 어제는 배추김치랑 부추김치도 담갔는데 맛있더라. 치즈돈가스도 만들어 먹었고. 웬만한 분식집과 한식집에서 파는 음식은 다 할 줄 알아. 그러다보니 평소에 요리채널을 자주 보게 돼.

◇좋아하는 요리‥시골이라 재료 구하는 게 쉽지 않아. 오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빠르고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중국요리를 주로 하게 돼. 짬뽕, 마파두부 같은 것들.

◇요리 노하우‥매 끼니 친구들 것도 같이 요리하거든. 여러 사람의 입맛에 신경을 쓰다보니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아.

◇요리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요리를 해버릇하면 밖에서 사먹는 게 아까워. 맛도 없고. 중국집에서 짬뽕을 시키면 한그룻에 4,000원이지만 5,000원만 있으면 오징어와 바지락 사서 3인분 짬뽕을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어. 그 재미에 자꾸 만들어 먹게 돼.

◇요리하기가 왜 유행일까‥자기 자신에 대해 말할 때 요리가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음식남녀 4인이 추천한 요리법 정보 사이트와 책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요리코너‥다양한 요리법 정보가 있고, 직접 만든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통한 노하우도 볼 수 있다.

▲사이트 나물이네(www.namool.com)‥‘독신남의 상차리기’ 열풍을 불러온 주인공. 혼자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법이 공개돼 있다.

▲여성생활잡지‥최근 유행하는 독특한 음식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이트 에버푸드(www.everfood.co.kr)‥급식전문업체로 1주일에 한번씩 요리사들이 맛난 요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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