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증시 폭락은 없어도 한동안 내리막” 증시 전문가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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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5.28 09:34:40
  • 조회: 562
올 연말까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큰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6명의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긴축정책과 고유가 여파로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고 있어 반전의 계기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견해가 많았다.

특히 미국 달러 강세로 지난해 5월부터 상승장을 이끌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데다 국내 투자자들도 자금 부족으로 주식을 사들일 만한 주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증시는 올 3·4분기를 지나면서 점차 회복세로 들어서 내년 1·4분기부터는 다시 상승흐름으로 진입할 것이란 견해도 일부 나왔다.



◇예상 지수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악의 경우 종합지수가 620까지, 한투증권 신동성 종합자산전략팀장은 65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내외 악재로 기업의 이익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수급상황 역시 현재보다 나아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상승기조라면 조정을 받더라도 조금씩 받으며 전체적으로 지수가 꾸준히 올라가는 모습을 그려야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상승 사이클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일부에서는 변수가 워낙 많고 가변적이라 지수를 전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있었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해외 악재에 워낙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어 지수를 전망하기 힘들다”며 “다만 거시경제 여건과 기업 수익을 고려해볼 때 780~810선 밑으로 내려가면 과매도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 임태섭 전무는 상대적으로 다소 낙관적 견해를 나타냈다. 이른바 3대 악재에다 내수회복 지연으로 향후 2~3개월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올 3·4분기가 지나면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이며, 연말쯤 900 도달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가 하향세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한 전문가들도 과거처럼 1000 고지를 넘보다 500까지 폭락하는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외국인 많이 사기 힘들다

올해 안으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대적으로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장세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공통된 견해였다. 세계적으로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는 상황이라서 외국인이 급격하게 매수강도를 높이긴 힘들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김종국 투자전략센터장은 “중국 쇼크와 고유가로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이머징마켓)의 경제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고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 자산으로 국제자금이 이동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6월 이후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국제자금의 달러 회귀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고 발빠르게 주식을 팔고 자금을 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예상돼 “매도는 기업의 밸류에이션(가치)이 중요하다”(골드만삭스 임태섭 전무), “외국인은 중립적일 것이며 대만에서보다는 더 살 것이다”(대우증권 이영원 팀장) 등의 전망이 나왔다.



◇투자전략은 어떻게

‘반등시 매도’와 ‘우량주 장기분할 매수’를 주문하는 전문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삼성증권 김종국 센터장은 “700 주변에서는 수출비중이 큰 정보기술(IT) 관련주를 매수할 만하다”며 “그러나 기본적으로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반등시 매도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투증권 신동성 팀장은 “650선에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고 800선까지 가면 주식 비중을 낮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하반기 투자유망종목으로 삼성전자·삼성SDI·LG전자·포스코·동국제강·신세계·엔씨소프트·대덕전자·이수페타시스·제일기획·고려아연(이상 거래소), 피에스케이·LG마이크론·인탑스·인터플렉스·피앤텔·아모텍·유일전자·레인콤(이상 코스닥)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 황팀장은 배당수익률이 개별주가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투자가 유망한 고배당 종목으로 KT·한국가스공사·LG상사 등을 추천했다. 특히 주식시장의 전망이 불확실할수록 초우량주로 매입대상을 압축해 장기투자로 간다면 결국 종합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란 조언이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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