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레저용 차량 ‘고유가 시대’ 인기질주 지난달 팔린차의 44%가 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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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5.21 09:45:37
  • 조회: 764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스포츠유틸리리티차량(SUV)을 비롯한 레저용 차량(Recreational Vehicle·RV)의 인기가 거세다.

극심한 내수 침체 때문에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황이지만 RV는 오히려 판매가 늘고 있다. RV는 몇 년 전부터 자동차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경제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스포츠유틸리리티차량(SUV)을 비롯한 레저용 차량(Recreational Vehicle·RV)의 인기가 거세다.



RV는 ℓ당 평균 1,400원대의 휘발유 대신 800원대의 디젤유 등을 사용해 유지비가 싼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연비도 휘발유 차량보다 높다. 2,000cc 싼타페(수동)는 ℓ당 연비가 13.9㎞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연비 기준(12.2㎞)을 훌쩍 넘는다. 같은 배기량인 EF쏘나타(수동)는 1등급 연비 기준(11.2㎞)에 조금 못 미치는 ℓ당 11.1㎞다. 2,700cc 쌍용차의 로디우스도 11.1㎞로 1등급 기준(10.1㎞)을 초과한다.

게다가 승용차 세단보다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가 적은 것도 경기 침체 속에 빛을 내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 구희철 과장은 “가족 단위 레저 활동이 증가하고 유류비 절감 효과 때문에 중산층이 RV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RV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01년에 판매된 승용차 중 RV의 비중은 38.3%로 2002년에는 42.5%로 올라갔다. 지난해에는 41.9%로 주춤하는 듯했으나 올들어 꾸준히 늘면서 지난 4월에는 44.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4월에는 3만4천3백27대가 팔려 월간 판매대수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6,445대가 팔려 부동의 1위인 EF쏘나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3월 출시된 투싼도 EF쏘나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투싼은 콤팩트형 SUV라는 신개념으로 여성 고객을 끌어들이면서 RV의 인기몰이를 주도하고 있다.

기아차 쏘렌토와 쌍용차의 무쏘, 코란도도 지난달에 전월 대비 두자릿수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쏘렌토는 지난 3월 발매 2년 만에 13만2천4백17대를 판매해 국내 SUV 중 최단 기간 최다 판매라는 기록을 올렸다.



지난 11일 출시된 쌍용차의 프리미엄 다목적 차량 로디우스도 출시 하루 만에 5,926대가 계약되는 등 투싼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란싱그룹과의 협상 실패로 매각이 지연되는 등 아픔을 겪은 쌍용차가 2년 동안 2천4백억원을 투입한 야심적이다. 고급승용차 체어맨의 승차감과 뉴렉스턴의 힘, 미니밴의 다용도성을 두루 갖춘 게 인기비결이라고 쌍용차는 밝혔다. 9인승과 11인승에 각각 RD300, RD400, RD500 등 3가지 모델을 갖췄다.

올 7월에는 기아차가 투싼과 플랫폼이 같은 콤팩트 SUV KM(프로젝트 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RV의 열풍은 한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스포티지 후속 모델로 내놓는 KM은 인테리어를 더욱 고급스럽게 꾸미고 기능을 더욱 첨단화해 차별화하겠다는 게 기아차의 생각이다. 르노삼성도 SUV 모델 출시를 서두르고 있어 RV는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는 것과 함께 SUV를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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