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SUV 열풍 ‘정말 잘~나갑니다’ 이달들어 판매량 50% 증가 폭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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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4.30 11:46:06
  • 조회: 659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ports Utility Vehicle·SUV)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자동차 내수 시장의 침체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지만 지난달 말 출시된 현대차의 5인승의 콤팩트형 SUV 투싼은 예외다.

국내 완성차업체 6개사가 이달 들어 20일 동안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5만7백60대로 지난달 동기(4만8천2백3대)보다 4.9% 늘었다. 그러나 SUV는 1만5천14대가 팔려 지난달 동기(1만1대)보다 50.1%나 늘어나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레저용 차량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지난달 출시된 현대차 투싼의 바람에 힘입은 것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01년 17.6%에 불과하던 국내 승용차 시장의 SUV 점유율은 2002년 24.3%, 2003년 28.7%로 해마다 급증, 올해엔 30%를 넘을 전망이다.



# 국산차

현대차의 투싼은 지금 당장 계약해도 3개월 뒤에나 차를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투싼은 휘발유가 ℓ당 1,300원대를 훌쩍 넘어선 고유가 시대를 맞아 더욱 인기다. 투싼은 디젤 엔진으로 국내 SUV 중 경유 1ℓ에 14.5㎞(2WD 수동 기준)의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또 승용차와 SUV의 장점을 결합해 승용차에 버금가는 승차감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젊은 운전자와 여성들을 파고들고 있다. 배출가스를 두 개의 배기관으로 뿜어 내는 듀얼 머플러도 젊은 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첨단안전 사양을 적용해 미국 교통관리국에서 실시하는 신차 충돌안전 프로그램(NCAP)을 기준으로 자체 시험한 결과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별 5개 수준의 최고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2002년 3월 쏘렌토를 출시, 2년 동안 국내 SUV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기아자동차도 오는 8월 2,000cc급 모델 KM을 내놓을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수요층이 두꺼운 5인승 SUV 시장을 노리고 개발한 것으로 투싼과 마찬가지로 2,000cc급 소형 SUV다. 스포티지 후속으로 차체가 스포티지보다 크고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했다. 중형 SUV 쏘렌토와 함께 북미시장을 공략할 수출 전략형 차종이다.

쌍용자동차도 SUV는 아니지만 SUV에다 승용차와 미니밴의 강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다목적 자동차(Multi Purpose Vehicle·MPV) 로디우스를 5월에 내놓을 계획이다. 9~11인승으로 기존의 미니밴과 차별화한 스타일에 고급 승용차 수준의 편의 장치와 SUV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로디우스는 체어맨 플랫폼을 공유,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 고급 대형 세단과 맞먹는 데다 뉴렉스턴에 장착한 직접분사방식의 커먼레일 디젤엔진(XDi)으로 힘과 경제성을 더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부산 공장에서 르노·닛산 공동 플랫폼을 통해 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이 현재 SUV가 없는 것을 감안해 그룹 차원에서 유일한 SUV를 생산해 르노·닛산 유통망을 이용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모델은 닛산의 SUV가 될 전망이다.



# 수입차

수입차들도 국내 시장에 세단 못지 않게 SUV를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 출시된 SUV가 폴크스바겐의 투아렉 3.2, 볼보의 XC90 T6 등 7종에 불과했으나 올해엔 배가 넘는 16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높은 활용성에다 세단에 버금갈 정도로 승차감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SUV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면서 “수입차들은 올해 국내 SUV 시장의 선점을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 주요 모델은 포드 코리아의 이스케이프를 비롯해 링컨 에비에이터, 랜드로버의 뉴 프리랜더, 포르쉐의 카이엔 V6,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지프 그랜드체로키 2.7 CRD, BMW의 X5 페이스리프트 모델, GM의 캐딜락 SRX 등이다.

포드 이스케이프는 자전거, 스키 등 대형 레저용품을 손쉽게 운반할 수 있는 시스템과 트레일러 견인장치를 갖춰 레저활동에 적합한 기능성을 자랑한다.

랜드로버의 뉴 프리랜더는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다 각종 편의장치를 추가한 콤팩트형 SUV로 올 1월 출시된 뒤 점차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연내에 출시될 BMW X3는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푸조의 206SW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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