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살림·작업동 분리… 천장까지 유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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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4.24 09:26:48
  • 조회: 685
집에서 일과 살림을 동시에 해야 하는 이영호·김경화씨 부부는 작업공간과 살림공간을 독립적으로 구분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한옥에서 사랑방이 별채로 따로 있는 것에 착안, 작업동과 살림동을 각각 세웠다. 살림동은 2층으로 돼 있고 작업동은 살림동 2층에서 계단으로 연결되는 2층 위치에 한 층으로만 돼 있다. 작업동 밑은 공간을 비워 놓아 마당이 되었다. 그곳에 나무침상을 만들어 놓았다. 여름엔 식구들이 모여 앉아 고기를 구워먹는다.

집은 벽의 많은 부분을 유리창으로 만들어서 탁 트인 느낌이다. 부부가 지금 작업실로 쓰고 있는 1층 거실도 마당 방향이 전면 유리다. 각 방도 벽 위쪽을 띠처럼 쭉 유리창으로 만들었다. 주거실인 2층 거실은 벽 3개 면과 천장 등 총 네면이 유리다. 비오고 바람 불면 마치 투명 텐트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자연광에 노출돼 있다. 창이 많아 햇빛이 잘 들어오니 집안이 환하고 뽀송뽀송하다. 단점은 햇빛이 강한 여름엔 다소 괴롭다는 것. 대나무발로 가리고 치우고를 반복해줘야 한다. 살림동 2층 거실에는 벽난로가 있다. 늦가을부터 겨울, 초봄까지 난방용으로 유용하게 사용한다.

가로로 긴 집 구조도 한옥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방이나 화장실이 거실을 중심으로 주변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한줄로 길게 이어져 있다.

따라서 다른 쪽 방이나 화장실로 가려면 긴 복도를 걸어가야 한다. 불편할 수도 있지만 조금 걷는 것이 오히려 몸에 좋다고 이 집 식구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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