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불경기엔 ‘정기보험’이 뜬다 보험료 싸고 ‘종신’ 전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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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4.22 10:28:17
  • 조회: 666
종신보험의 그늘에 가려 있던 정기보험이 최근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이 경제 사정상 보험료가 부담되는 고객들을 상대로 판매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화나 인터넷, 홈쇼핑 등 이른바 ‘신(新)판매채널’이 활성화되면서 정기보험은 틈새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정기보험이란

정기보험의 뿌리는 종신보험이다. 많은 부분이 종신보험과 흡사하다.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무조건 고액의 보험금을 보장하는 점은 종신보험과 같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보장기간이 다르다.

종신보험은 말그대로 평생 보장되지만 정기보험은 보장기간이 정해져 있다. 60세, 65세, 70세 또는 가입후 15년, 20년 등 기간을 정해 놓고 이 기간에 사망하거나 1급 장애 등의 사유가 생기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보장기간이 정해져 있다보니 언젠가 한번은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훨씬 싸다. 따라서 경제적 사정 등으로 보험료 납입이 부담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특히 자녀에게 부모의 경제능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만 선택하면 된다. 가령 자녀가 현재 10살인데 20년 뒤쯤이면 직장을 갖기 때문에 굳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 20년 만기 정기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정기보험은 대부분 보장기간 만료전 종신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계약 전환 후 계약의 보험가입금액은 전환전 계약의 가입금액을 한도로 하며 보험료는 전환일 현재 피보험자의 연령에 의해 계산한다. 다만 전환일 현재 피보험자의 연령이 65세 이상이거나 납입기간이 10년, 15년, 20년 만기 등 장기일 경우 만기를 앞두고 2년 이내에는 전환할 수 없다.

미국 등 선진보험국의 경우 보험가입금액 기준으로 정기보험 가입 비율이 63%에 달할 정도로 정기보험이 종신보험보다 인기가 높다.



◇어떤 상품 있나

정기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생보사는 현재 15개사에 이른다. 통상 정기보험은 순수보장형이지만 최근 만기환급형 등 기존의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흥국생명은 순수보장형 상품이지만 공시이율(연 4.8%)과 최저보장이율(연 3.5%)의 차이에 따라 만기 5년 전에 건강축하금을 지급하는 ‘웰빙 정기보험’을 20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순수보장형 상품이면서 만기 이전에 환급금을 기대할 수 있고 사망보험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도 종신보험처럼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콜정기보험’을 이달초에 내놓았다. 전화(1588-5580)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정기보험과 달리 만기환급형도 있다. 기존의 설계사뿐 아니라 전화나 인터넷, 나아가 홈쇼핑을 통해서 가입할 수도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다이렉트 정기보험’은 인터넷(www.directlife.co.kr)과 전화(1566-0099), LG홈쇼핑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ING생명의 ‘라이프 정기보험’은 전화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CJ홈쇼핑을 통해 ‘삼성수퍼 정기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홈쇼핑 상품의 경우 기존에 판매하던 상품보다 싼 것 아니냐는 문의가 많은데 보험료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30~60% 정도 저렴한 데다 재해, 암치료, 입원 등의 특약을 통해 위험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종신보험에 가입하기에 보험료가 부담스럽거나 종신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추가로 보장을 넓히고 싶다면 정기보험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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