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사회의 중심 40대, 세상을 바꿔라 허리에서 머리로, 스탭에서 핵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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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4.22 10:24:59
  • 조회: 407
40대가 비상(飛翔)하고 있다.

그들이 지금 우리 사회의 중심세대로 거듭나고 있다. ‘허리’에서 ‘머리’로, ‘스탭’에서 ‘핵심’으로 이동속도가 눈부시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각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인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과연 한국의 리더십이 바뀌는 것인가.

40대는 1956~65년에 태어났으며 대학 학번으로는 75~84학번이다. 청년기에 70년대말 유신말기의 군부독재와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지켜보았고, 87년 6월항쟁 때 ‘넥타이 부대’를 경험한 세대다. 그들의 성장기는 초고속 경제발전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시기였다.

지난 15일 실시된 17대 총선. 세대교체 돌풍이 그 어느 때보다 거셌다. 그 중심에 40대가 자리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총선 후보는 모두 1,175명. 이중 40대가 40.2%(472명)로 가장 많았다. 청년기에 격변의 70·80년대를 보낸 이들이 정치의 주력부대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 15·16대 총선에서의 후보군 연령대는 각각 42.9%와 32.2%를 차지한 50대가 가장 많았다.



경제분야에서도 40대의 도약이 눈부시다. 삼성은 올해 초 448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전체 임원 중 40대 임원의 비율을 지난해의 58%에서 67%로 늘렸다. 평균연령은 48.3세에서 47.4세로 젊어졌다. LG의 경우 LG전자의 올 신규임원 24명 중 20명(82%)이 45세 이하였으며 평균 나이는 43.6세였다. 세계화·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전문성과 국제감각을 가진 40대에게 기회가 제공된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대학가에 40대 총장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대다수 대학의 총장이 6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청주교육대 임용우 총장(49)을 비롯, 서원대 손문호 총장(48), 청주대 김윤배 총장(45), 영동대 채훈관 총장(42) 등이 40대이다. 주로 충청지역 등 지방대로, 신입생 모집난 등의 학교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젊은’ 총장들을 선택했다.



프로야구판도 40대가 접수했다. 올 시즌 8개 구단 사령탑은 삼성 김응룡 감독(63)과 현대 김재박 감독(50)을 제외하면 모두 40대 감독들로 채워졌다. 사실 김재박 감독도 지난 95년 41세의 나이에 감독이 된 ‘젊은 피’ 출신이다. 이밖에도 한국영화 1천만 시대를 연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 역시 40대다.

40대가 각계 대표 세대로 부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과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한다.

고려대 조대엽 교수(사회학)는 “40대는 과감하면서도 현실적 적응력을 갖춘, 다른 세대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세대”라며 “사회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나성린 한양대 교수(경제학)도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나교수는 “세대 격차의 심화 등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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