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공모주=대박’ 등식 깨진다 공모주 시장 재개 10여곳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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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4.13 09:22:24
  • 조회: 540
12월 결산기업의 외부감사 일정 등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공모주 시장이 이번주 키움닷컴증권을 시작으로 본격 재개된다.

올해는 주간 증권사의 시장조성 의무가 폐지되는 데다 일반투자자에 대한 공모주 배정 비율이 최대 40%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청약미달 사태를 빚는 기업이 속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모주=대박’이라는 환상은 올 공모주 시장에선 절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공모주 시장 재개

증권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동원증권이 주간 증권사를 맡고, 공모가는 6,5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월 대주레포츠의 공모 이후 2개월 만에 공모주 시장이 다시 문을 여는 셈이다.

디지털셋톱박스를 만드는 디지탈멀티텍은 5월에 공모할 예정이고, 인쇄회로기판 제조사인 디에이피는 오는 22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려다가 잠시 연기한 상태다. 이밖에 에쎌텍 등 10개 기업이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공모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올들어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각각 3곳, 26곳이다. 또 예비심사를 청구할 기업은 대략 200곳에 이를 전망이다.

거래소의 경우 LG필립스LCD·조선호텔 등 20~30개사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코스닥에서는 인프라밸리·드림위즈 등 160여개사가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선 코스닥의 경우 계획대로 실제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은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투자자 배정비율 확대

올해는 새로 개정된 ‘유가증권 인수업무 규칙’에 따라 일반인에 대한 공모주 배정비율이 크게 늘어난다.

종전 45~55%였던 고수익펀드의 배정비율이 9월부터 30%로 줄어드는 대신 종전 15~20%이던 일반투자자의 몫이 최대 40%까지 높아지는 것.

일반투자자의 몫이 늘어나는 만큼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투자가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 또 올해 사상 처음으로 코스닥 퇴출기업이 등록기업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코스닥 등록심사가 강화되면서 수익성과 사업성이 검증된 우량기업이 공모주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것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모주=대박’이라는 환상은 절대 금물이라고 경고한다.

대우증권 주식인수부 조광재 팀장은 “고수익펀드의 배정물량이 줄어든 만큼 매수세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부 공모기업은 미청약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며 “동종업종의 주가흐름과 성장성을 비교해 투자 수익률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IB센터 성상용 차장은 “초기 매수능력이 줄었기 때문에 주간 증권사의 세일즈가 한층 강화되겠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철저히 공모기업의 내재가치를 살펴야 한다”며 “최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LCD, 연성PCB, 휴대폰 관련업체 등의 투자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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