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색다른 실물자산펀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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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4.08 09:17:34
  • 조회: 541
"주식이나 채권 말고 뭐 신선한 거 없을까.”

펀드투자라고 하면 주식이나 채권을 떠올리는 투자자에게 전혀 색다른 펀드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금, 원자재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상품펀드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원자재에서 금까지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곧 첫선을 보일 상품은 금, 원자재 등 실물자산과 연계된 것들로, 국내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들이 관련상품 출시를 위해 한창 준비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과 한투증권은 17개 원자재 가격 추이를 반영한 로이터의 국제원자재가격지수인 ‘CRB지수’나 골드만삭스의 1차 상품 가격지수(GSCI)와 연계된 펀드를 늦어도 5월 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데다 백금과 동 가격도 연이어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해외 상품펀드들도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지난해 미국의 일부 상품 펀드들은 100%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는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투증권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금 현물가격과 연계된 ‘금펀드’를 늦어도 5월 중에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실물자산투자가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당분간 투자원금의 95%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해 원금 보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상훈 상품개발팀 차장은 “최근 달러화 약세 기조와 세계 경기회복으로 금,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실물자산은 특성상 인플레이션에도 자산가치가 보존되는 장점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과 연계된 펀드상품도 등장한다. 한투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일정 구간에서 움직이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구간을 벗어나더라도 기본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상품을 준비 중이다.



◇부동산 펀드 봇물

관련업체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상품은 부동산 펀드다. 펀드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부동산에도 투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크다. 미래에셋증권이 세종투신운용을 인수한 뒤 이름을 바꾼 맵스자산운용은 아파트 개발사업 등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이달 말에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투신운용도 6월 출시를 목표로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 중이고, 한투증권도 건물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얻거나 개발사업에 참여해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5월 중에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LG투신운용은 고도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 선양지역의 부동산 임대사업에 투자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신상품=대박’이라는 환상은 금물이다. 이차장은 “자산운용업법에 따라 새로운 상품펀드들이 쏟아져 나오겠지만 투자자들은 기초자산이 되는 상품의 변동성을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며 “상품펀드 선택에 앞서 판매직원과 충분히 상담한 뒤 예상 가능한 위험요소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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