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일본차 한국시장 공략 가속도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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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4.07 09:29:12
  • 조회: 701
일본차가 몰려온다. 2001년 판매가 시작된 이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도요타 렉서스에 이어 혼다, 닛산 등이 속속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혼다는 지난해 3월 판매법인을 발족시킨 데 이어 5월쯤 신차를 발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닛산도 얼마전 판매법인 한국닛산을 설립한 데 이어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혼다의 주력 모델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모은 중형세단 어코드 시리즈다. 엔진 배기량이 2,400~3,000cc급. 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CR-V도 내놓는다. 어코드 시리즈는 값이 3천만~4천만원대여서 국산 중대형 차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닛산은 최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에서 협력사인 르노삼성차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인피니티가 주력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인피니티는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도요타의 렉서스를 비롯해 BMW, 벤츠와의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일본차 진출에 대해 업계는 일단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시장을 키우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내심 경계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업체보다 오히려 국내 완성차업체가 더 긴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현재 협상 중인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이다. 현재 일본차의 수입 관세는 8%로 관세가 없어지면 국내 판매가가 지금보다 최고 10%까지 떨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2,400cc급 어코드는 관세가 없어지면 값이 2천만원대로 결정될 수 있다. 렉서스 등 최고급 브랜드도 마찬가지여서 유럽차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여기에다 한국 도요타는 올해 전시장을 2곳 더 열고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할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금융회사를 설립, 수입차 시장 1위를 굳히기 위한 공세를 늦추지 않을 태세다.

일본차의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 지리적인 이점(유통·물류비용의 절감, 부품교체 등)까지 감안할 때 일본차의 한국시장 공략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리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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