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목돈굴리기 새로운 상품 고객유혹 저금리시대 알뜰한 자산관리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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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4.01 09:50:36
  • 조회: 622
문모씨(39·회사원)는 최근 여윳돈 3천만원으로 용산 시티파크에 청약했다가 떨어졌다. 그는 “당첨되면 억대 프리미엄을 보장받을 수 있어서 로또를 사는 심정으로 청약했지만 행운을 잡지 못했다”며 환불받은 목돈을 어떻게 굴릴지 고민했다.

이처럼 저금리 시대에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들은 최소 1천만원 이상의 목돈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1억원 이상만 투자할 수 있는 부자 상품도 나오고 있다.



◇1천만원대 투자상품

우리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세계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춘 해외뮤추얼펀드인 대중국펀드(Greater China Fund)와 미국펀드(American Fund) 2종류를 팔고 있다. 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제한이 없다. 지금까지 50억원가량 팔렸다. 환 헤지(위험회피)를 통해 환율하락에 따른 위험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신한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와 슈로더의 해외 뮤추얼펀드 5종도 최저 가입금액이 1천만원이다. 펀드 종류는 피델리티의 미국 고수익펀드, 일본펀드, 성장 및 수입펀드와 슈로더의 이머징마켓채권펀드, 아시안채권펀드 등이 있다. 각 펀드별로 운용자산이 다양하므로 투자성향에 따라 위험과 기대수익을 선택할 수 있다. 조흥은행은 3천만원을 최저가입금액으로 ‘나이스맞춤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짜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흥은행 신탁업무부 신범정 차장은 “고객이 원하는 성향대로 투자를 해준다”며 “고객이 원하는 투자대상이 없을 경우 가장 비슷한 유형의 투자상품을 찾아 운용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최저 가입금액 5백만원(거치식)으로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 증시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제일은행은 최저 가입금액이 2천만원인 통장식 양도성예금증서(CD)상품인 ‘머니마스터 통장’을 판매 중이다. 예금가입시 시장실세금리가 적용되며 일반정기예금보다 0.1%포인트의 보너스 이자가 추가로 지급된다.



◇1억원 이상 부자 전용상품

외환은행은 지난 24일부터 ‘VIP투자관리신탁’을 팔고 있다. 최저 가입 금액이 개인 3억원, 법인 10억원이지만 1주일도 안돼 1백60억원어치나 팔았다.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하고 전담 펀드매니저가 고객별로 자산을 별도로 운용하는 맞춤형 상품이다.

이동수 신탁부 차장은 “자산의 70% 이상을 국공채 위주로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전담 펀드매니저가 제공하는 ‘투자운용보고서’에 맞춰 주식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노린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수등락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저평가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신한가치주특정금전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1억원이고 신탁기간은 1년 이상으로 고객이 원하면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다. 신한은행 신탁부 여민호 차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치투자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국고채 3년물 금리의 2배인 9~10% 정도를 연수익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역시 최소가입금액이 1억원인 ‘골드&와이즈 글로벌 오퍼튜니티 펀드’를 23일부터 29일까지 1백10억원가량 팔았다. 해외에서 운용되는 헤지펀드 중 성과가 우수한 펀드에 투자한다.

은행 관계자들은 “저금리 시대에 목돈운용에 고민하는 고객에게 고수익 투자기화와 차별화된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형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개인의 투자성향과 운용금액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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