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빅4은행 몸집불리기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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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3.19 09:28:42
  • 조회: 714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 이후 대형 시중은행들의 몸집불리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주주인 정부가 투신·증권사를 조기매각키로
한 가운데 인수전을 지휘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가 하면 자금확보를 서두르는 등 일부 은행장들의 물밑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우량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프라이빗뱅킹(PB) 지점 증설 경쟁도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사 몸집불리기



황영기 회장내정자가 인수·합병(M&A)방침을 선언한 우리금융은 유상증자나 자회사 출자한도 확대 등을 검토하면서 자금조달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우리금융은 대우·LG투자증권 등 매물로 나와 있는 대형증권사 중 한곳을 인수해 우리은행에 쏠려 있는 지주회사
비중을 균형있게 잡는다는 계획이다. 황내정자는 “보험사도 어려운 곳이 많다고 들었다”며 M&A를 보험사까지로 확대할 생각을
내비쳤다.

국민은행은 최근 최범수 전 부행장을 투자신탁증권 인수사무국장으로 영입, 한투 및 대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대투나 한투중 한곳만
인수한다는 계획이지만 최근들어 두곳 모두 인수하는 방안도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씨티은행이 LG카드를
가져가는 사태를 막기 위해 다른 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고, 자산 3백조원이 돼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자산규모 4위인 하나은행도 대기업·중소기업 대출 세일에 나서는가 하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염두에 두고 증권·카드사 인수를
모색중이다. 김승유 행장은 최근 대형화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LG투자증권이나 한투·대투증권 중 한곳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과의 합병으로 일약 업계 2위로 올라선 신한은행은 당장은 자산불리기보다는 원활한 합병에 주력하는 분위기이지만
합병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PB시장 선점경쟁



씨티은행이 국내은행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우량고객 영업시장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현재 11개인 PB센터를 올해
안에 10~15곳 더 열기로 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씨티의 한미은행 인수 이후 본격화할 PB영업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PB센터를 추가로
열고 있다”며 “우량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PB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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