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내집 마련’ 목돈 없어도 길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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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3.11 09:31:11
  • 조회: 700
봄 이사철을 맞아 내집마련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오는 25일부터는 모기지론(mortgage loan)이
판매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비교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지론이나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상호저축은행이나 보험사
등 2금융권 주택상품도 나름대로 메리트가 있다. 마이홈으로 가는 길은 여러가지이므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주택대출상품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모기지론 판매 시작



지난 2일 출범한 주택금융공사는 이달 25일부터 모기지론을 판매할 예정이다. 상품구조는 최대 대출한도 2억원, 연 이자율 6.75%,
아파트담보인정비율(LTV) 한도 60% 등으로 설계돼 있다. 실제 대출업무는 주택금융공사가 아니라 국민·우리·하나·기업·제일·외환은행·농협
등 주택금융공사와 제휴를 맺은 10개 금융기관에서 주택매매 계약서와 소득증빙서류 등을 갖춰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모기지론은 ▲금리상승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소득공제혜택을 감안할 경우 금리가 연 5%대로 떨어져 목돈이 없는 서민들이 내집을
사는데 유용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원금과 이자를 균등분할상환하는 방식이므로 초기 원리금 부담이 클 수 있다. 5년 이내 중도상환할
경우 수수료(1년 이내 대출금의 2%, 5년 이내 1%)를 내야 한다. 자영업자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마이홈 수단 또 있다



시중은행들은 모기지론에 대항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16일 내놓은 ‘신한 장기모기지론(사진)’은 지금까지
2천억원 이상 팔렸다. 국민은행도 대출기간이 최장 35년에 달하는 ‘KB소득공제 장기주택대출’을 팔고 있다.

시중은행 장기주택 상품은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보다 낮은 금리(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붙는 기간이 3년으로
짧다. 반면 LTV가 40~60% 수준으로 낮고 3~5년마다 금리를 바꿔가며 만기를 연장하므로 금리 상승시 불리하다. 연봉이
3천만원이 안되는 근로자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인 ‘근로자·서민 주택자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이나 근로자 주택구입자금, 중도금 대출 등 대출상품을 하나로 합쳐놓은 것으로 국민·우리은행, 농협에서 취급한다. 대출한도는
1억원으로 적지만 대출금리가 연 6.0%(변동금리)로 모기지론보다 유리하다.

2금융권 주택마련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은 금리가 은행보다 조금 높지만 절차가 간편하다. 근저당 설정비나
대출수수료도 면제해주는 경우가 많고 투기지역내 아파트(감정가의 40%)가 아니면 감정가의 60%까지 대출해준다. 삼성생명의 ‘비추미
아파트 담보대출’은 6.9~8.2%의 금리로 10·15·20·30년 등 다양한 대출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교보생명의 ‘찬스
아파트 자동대출’은 변동금리·CD연동·고정금리형 등 세가지 형태가 있으며 우수고객에게는 최고 0.3%포인트까지 금리를 할인해준다.
상호저축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은 자영업자들에게도 제한없이 대출이 이뤄지며 대출한도가 모기지론보다 높다. 푸른상호저축은행은 LTV가
80%에 달하며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한국·진흥·경기상호저축은행도 아파트 담보가의 최고 85%까지 대출해주며 개인당
최고 9억원까지 대출한도를 설정해놓았다. 인천의 텔슨상호저축은행은 LTV가 최고 95%에 달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주택마련 상품마다 조건이 다른 만큼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수와 자신의 월소득, 직업안정성, 금리전망
등을 고려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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