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명차 브랜드의 기원 ‘아하,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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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3.10 09:34:57
  • 조회: 644
BMW, 페라리, 폴크스바겐, 푸조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탄생시킨 브랜드에는 그들만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권위가 숨어있다. 또 모델명도 일정한 법칙과 독특한 뜻을 담고 있어 해당 자동차 구입자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려는 의도도 감춰져 있다.

BMW는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독일 바이에른의 중심지 뮌헨에서 항공기 엔진 회사를 운영하던 칼라프, 막스 프리츠, 카라프와 구스타프 오토(Gustav Otto)가 합작해 항공기 엔진 메이커인 바이에리쉐(Bayerische) 모터제작회사를 설립하면서 탄생했다.



1917년에는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Bayerische Motoren Werke)라는 설비회사를 인수하면서 약자인 ‘BMW’로 불리게 됐다. 독일에서 ‘베엠베’라고 불리는 BMW의 엠블렘은 ‘하늘에서 땅으로’ ‘두바퀴에서 네바퀴로’라는 의미로 항공기 엔진회사에서 자동차 회사로 변신한 BMW의 역사를 담고 있다. BMW 모델명은 숫자 표기를 주로 이용한다. 우선 차체 크기에 따라 3, 5, 7 등 숫자로 분류한 뒤 마지막 두자리는 배기량을 표시한다. 즉 BMW 760Li는 가장 대형인 7시리즈, 배기량 6,000cc를 의미한다. 끝의 ‘L’은 ‘Long body’이며 ‘i’는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음을 나타낸다. 또 Z4의 Z는 2인승, X5의 X는 ‘4륜구동’을 의미한다. M3, M5의 M은 Motorsports의 약자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는 창업자와 지명이 대부분이다. 최고 660마력, 최고 시속 350㎞이라는 괴력의 모델인 ‘엔초 페라리’는 창업차 ‘엔초 페라리’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담겨 있다. ‘페라리 360 모데나’는 창업자 엔초 페라리의 고향인 모데나를 그대로 사용했다. ‘페라리 575M 마라넬로’도 현재 페라리 본사가 있는 마라넬로 지명을 모델명으로 삼은 것이다.

또 페라리 테스타로사는 이탈리아로 ‘빨간 머리카락’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빨간색의 헤드 커버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1964년 뉴욕 박람회를 통해 데뷔한 ‘포드 머스탱’은 초원을 질주하는 야생마 ‘머스탱’을 딴 것이다. 엠블렘도 야생마를 그대로 사용해 젊은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닷지 브랜드인 ‘바이퍼’는 독사라는 뜻을 지녔다. 날렵하고 대담한 스타일의 외관과 시속 100㎞를 4초 만에 도달하는 놀라운 가속력 등 고성능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 E, S, ML, SLK 등 영문 이니셜과 숫자를 조합해 모델명을 표기한다. 세단 모델인 C는 소형(Compact), E는 중형(Executive), S는 대형(Super Salon) 등을 의미하며, 뒤에 붙은 280, 350, 500, 600 등은 배기량을 의미한다. S 350이면 3,500cc 엔진을 얹은 대형 세단 모델이다.



ML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만 붙는 이니셜이다.

폴크스바겐은 대부분 바람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베스트셀링카 ‘골프’는 스포츠 골프가 아닌 멕시코 만류에 부는 강한 북남풍을 지칭한다. 콤팩트한 골프가 상징하는 파워가 그대로 전달된다.

골프의 변형인 ‘제타(Jetta)’는 시속 250mph의 제트 기류를 의미한다. 또 발칸반도의 아드리아해의 강한 하강풍에서 유래한 보라(Bora), 샤란(Sharan)과 폴로(Polo) 역시 바람의 이름에서 기원했다.

파사트(Passat)는 지구 전체를 에워싸고 부는 무역풍이다. 매우 고요하고 잠잠한 것이 특징인 바람으로 파사트의 우아함과 편안한 승차감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푸조의 모델명은 전통적으로 가운데 ‘0’이 있는 세자리 숫자를 사용한다. 앞의 숫자는 차 등급을, 맨 뒤의 숫자는 모델체인지 횟수를 나타낸다. 즉 206은 6세대 소형 푸조, 607은 7세대 대형 푸조를 의미하고 있다.

또 숫자 외에 붙는 CC나 SW, RC 등은 모델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다. 206CC는 2(소형)-0-6(6세대) 모델 체인지의 C(coupe)-C(cabriolet) 등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동차의 이름도 기원이 다양하다. 현대차의 ‘에쿠스(EQUUS)’는 ‘개선장군의 말, 멋진 마차, 천마’를 뜻하는 라틴어이다. 기아차의 ‘오피러스(Opirus)’는 원래 라틴어 ‘Ophir Rus’의 약자로 ‘보석의 땅, 금의 땅’이라는 전설 속의 지명이다.

GM대우의 ‘라세티(Lacetti)’는 ‘젊음과 힘이 넘치는(LACERTUS)’이란 뜻이다. 쌍용차 ‘렉스턴(Rexton)’은 왕가, 국왕을 의미하는 라틴어 ‘REX’와 품격, 기풍을 뜻하는 영어 ‘Tone’의 합성어로 ‘왕가의 품격’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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