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코쿤족 증가, 실업률 높아져 집안 잠적 핵가족·인터넷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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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3.04 10:14:56
  • 조회: 475
코쿤족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봤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 현대사회의 가족이 대가족에서 핵가족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코쿤족은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 물리적으로 일정한 공간에 머무르는 생활에 익숙해진 데는 인터넷 환경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인터넷으로 외부와 끊임없이 교감한다. 또다른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일본의 ‘히키코모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도 이 부분이다.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문화사회학) | 사회제도나 문명기기의 발달로 가족의 전통적인 기능이 상당히 축소·붕괴되고 있다. 사회제도나 인습의 중요성이 떨어지고 타인의 간섭을 싫어하는 자기중심적 사고와 이전의 생활방식을 기피·반발하는 자유주의적 개인주의의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원룸주택, 자동화된 가전기구, 인스턴트 조리법, 음식배달 등이 나홀로생활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같은 현상이 개인주의의 심화나 혈연관계의 약화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는 있지만 기존 사회질서의 파괴로 보지 않는 관대함과 여유가 필요하다.



▲여인중 정신과 전문의(서울 동남정신과의원 원장) | 한국인들은 오랜기간 ‘조직’에 속해 사회생활을 영위해왔다. 성인들은 직장에 다니면서 사회와 관계를 맺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집안에만 머무르는 사람이 많아졌다. 또 성격상 혼자 지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홀로 지내도 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세상이 바뀌고 있다. 그렇다고 방에서 두문불출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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