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원자재 대란’ 틈새투자 노려라 상승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종목 유망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3.04 10:12:34
  • 조회: 567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 가격의 강세현상이 시장의 새로운 잠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게
되면 기업의 실적부담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주가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와 중국경제의 고성장으로 인한 수요급증이 주 원인”이라며 “당분간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전략을 면밀히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강세, 원인과 전망



원유, 콩, 구리 등 17개 원자재 품목으로 구성된 국제상품지수(CRB)는 지난달 27일 274.73포인트를 기록하며 20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가도 연초에 비해 7%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원인을 달러화 약세, 중국의 급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한다. 미 달러화 약세와 저금리 때문에 투자 자산으로서 달러 대신 실물자산인 원자재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달러 대체 투자수단으로 달러에 연동되는 금 가격은 현재 지난해 초 대비 약 13.5%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원자재를 급속히 빨아들이는 것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 등 세계각국의 경제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중국의 원자재 수입 규모는 거대하다. 세계 원자재 수입의 20~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03년에는
전년도 대비 원유 31.3%, 전기동 16.5%, 알루미늄 33.6%를 더 수입하는 등 세계 원자재 시장의 최대 수요처로 부상
중이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저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의 서부개발과 2008년 올림픽 개최 등의 계획 때문에 원자재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투증권 소재용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보이고, 중국의 통화 긴축이 예상되는 3·4분기 이후에나 완만한 하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원자재난, 수혜주는?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삼성증권은 28개 기업의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한 제품가격 전가력을 조사해 마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품가격 전가력이
커서 수익성이 좋아질 업종으로 철강금속, 석유화학, 해운업 등을 선정했다.

철강과 화학 등 소재 산업은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는 데 반해 공급이 따르지 못해 가격을 바로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운업의
경우도 원유가격이 높은 상황이지만,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와 배 값 상승이 원자재가 상승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나빠질 업종으로는 전력업과 조선업이 꼽혔다. 전력업은 가격 경직성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반영시킬 수 없기
때문이고, 조선업은 후판의 원가비중이 높아 부정적으로 분석됐다. 건설업과 자동차업 등은 원자재 가격파동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업은 철근과 레미콘 등의 매출액 대비 비중이 6~8%이고, 자동차업은 철강재 비중이 4% 수준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원자재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원가를 소비자가격에 전가시켜 회사 자체 부담이 적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