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모바일뱅킹, 알뜰·편리 ‘한손에’ 시중은행 일제히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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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3.04 10:11:19
  • 조회: 561
국민은행에 이어 나머지 시중은행들이 2일부터 일제히 ‘모바일 뱅킹(mobile banking)’ 서비스에 들어갔다.

휴대폰을 이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일상적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휴대폰으로 출근길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하고, 점심·저녁값 계산, 예금·대출 잔액 조회, 자금이체, 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인출 등 통상적인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휴대폰 안에 현금카드와 신용·교통카드 기능이 모두 들어 있는 셈이다.



◇어떻게 이용하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각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집적회로(IC·스마트칩)를 모바일 뱅킹 단말기에 장착하면 계좌이체·현금인출·수표조회 등 각종 금융거래를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스마트칩이 있더라도 휴대폰이 모바일 뱅킹용 단말기가 아니라면 이용할 수 없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지금까지 은행들이 제공하던 제한된 모바일 뱅킹은 별도의 무선 인터넷에 접속한 후 여러 단계의 메뉴를 찾아들어가는 복잡한 방식이었으나 스마트칩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은 고객계좌 정보가 담겨 있어 단축 키 하나만 누르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금융거래시 빠져나가는 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다.

은행들이 모바일 뱅킹을 확산시키기 위해 수수료를 면제해주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LG텔레콤 단말기를 이용하는 ‘뱅크온’ 가입자에게 오는 5월말까지, KTF의 ‘K뱅크’ 가입자에게 9월말까지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우리은행은 SK텔레콤과 제휴해 서비스하는 ‘M뱅크’ 가입자에게 6월말까지 타행 이체수수료 및 모바일 뱅킹 이용 통신료를 면제한다. 다른 은행들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3개월~6개월씩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수수료 면제기간이 끝나더라도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 금융거래시 수수료는 인터넷 뱅킹 정도의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통사들 역시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매월 800원만 내면 건당 20원가량 하는 데이터통신 요금을 무제한 무료로 해주고 있다.



◇회사별 서비스 달라



모바일 뱅킹은 이동통신사별, 제휴 은행별로 차이가 있다. 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SK텔레콤의 M뱅크는 우리·하나·신한·조흥·광주·전북·경남·제주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어 다른 은행이나 이통사 고객은 사용할 수 없다.

LG텔레콤은 지난해 9월 국민은행과 처음으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뱅크온을 시작한 데 이어 2일부터 제일·기업·조흥·외환·대구은행 고객에게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F의 K뱅크는 국민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부산·한미은행과도 제휴를 맺었다.

은행별로 이용가능한 모바일 뱅킹과 불가능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있으므로 자신의 거래은행에서 이용가능한 이통사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업체간 기술표준이 달라 스마트칩이 호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거래은행이 아니거나 이용 휴대폰이 다른데 당장 해당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싶다면 거래은행이나 휴대폰 중 하나를 바꿔야 한다. 이통사와 은행간 이해관계가 조율될 경우 기술적인 문제해결은 어려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간 표준작업이 완료된다면 이같은 번거로움은 없어질 전망이다.

같은 모바일 뱅킹이라도 이용가능한 서비스는 조금씩 다르다. 세가지 브랜드 모두 계좌조회·자금이체·지로납부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는 휴대폰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 기능 등 부가서비스는 은행사정에 따라 제공되지 않는 등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의 모바일 뱅킹이라도 뱅크온은 신용카드 결제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반면 K뱅크에서는 가능하다. 뱅크온 중에서도 외환은행 서비스와 K뱅크 중 국민은행 서비스는 외화송금 등 외환거래 기능이 2일부터 추가됐다. M뱅크 중에서 우리·신한·조흥은행은 아직 교통카드 기능이 없고 상반기 중 기능이 추가된다.

신용카드 기능도 전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통사와 제휴해 적외선 인식기를 설치한 업체에서만 쓸 수 있다. M뱅크는
SK텔레콤과 제휴한 전국 40만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은행들은 연말까지 각각 적외선 인식기 설치 가맹점을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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