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작년 돈거래 ‘빈익빈 부익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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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2.27 09:28:13
  • 조회: 514
대금 지급을 비롯한 돈 거래에 있어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소비 위축 속에서 신용카드 이용액이 외환위기 이후 5년만에 대폭 감소한 반면 고액권 수표 이용은 오히려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1조3천64억원으로 2002년(1조6천9백63억원)보다 23.0%가 줄었다. 카드 이용액이 감소한 것은 1998년(-9.1%) 이후 처음이다.

분야별로는 현금서비스가 32.9%나 급감한 6천5백70억원, 상품·용역 외상구매는 9.4% 줄어든 6천4백94억원이었다. 카드사별로는 은행계 카드의 이용금액이 14.5% 줄어든 7천7백21억원이었고, 비은행계는 32.7% 감소한 5천3백43억원이었다.



신용카드 전체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602만1천700건으로 전년에 비해 1.6% 줄었다. 이중 현금서비스는 34.5% 급감한 86만3천3백건이었으나 상품·용역 구매는 7.4%가 증가한 5백15만8천4백건이었다.

소비 부진과 카드 이용 감소에 따라 현금자동인출기(CD/ATM) 이용액도 6천5백70억원으로 13.6% 줄었다.

그러나 고액권이 대부분인 비정액권 자기앞수표 이용액(교환규모 기준)은 하루 평균 5조3천2백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3% 늘었다.

특히 비정액권 수표 한건당 금액은 4천5백72만원으로 전년(3천8백71만원)보다 18.1% 증가했다. 정액권 중 10만원권 수표도 하루 평균 3천2백78억원으로 1.8% 감소하는 데 그쳐 경기 침체의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이종렬 결제안정팀 과장은 “비정액권 수표는 부동산매매 등 규모가 큰 대금 지급에 주로 쓰인다”면서 “인터넷뱅킹 확산으로 수표·어음 이용이 줄고 있지만 거액 거래는 여전히 수표를 선호하는 데 따른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은 이용 건수가 1백42만3천건으로 27.9% 늘었고 금액도 7조6천8백46억원으로 38.6% 급증했다. 인터넷뱅킹의 경우 개인가입자는 2002년 말 1천7백2만명에서 2천1백75만명으로, 가입 기업은 70만곳에서 1백만곳으로 각각 늘었다. 10만원을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인터넷과 텔레뱅킹은 300~600원의 수수료만 주면 되지만 창구이용은 600~3,000원, 현금인출기는 600~2000원의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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