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일본 대부업체 국내공략 박차 ‘산와머니’ 지점신설·1000억원대 내달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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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2.23 0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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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대부업체의 국내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토종 대부업체들이 점점 줄어드는 반면 일본 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잇따라 서민의 돈 줄인 대부업계가 일본계 자본에 완전 잠식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계연체와 신용불량자가 늘면서 금융권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국내 대부업체의 부도가 이어져 토종 대부업체는 국내시장에서 더 이상 설 곳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머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안에 서울과 경기 지역에 5∼10개의 지점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바타 나오야(田畑直哉) 산와머니 서울 강남지점장은 “이르면 1∼2개월 안에 신설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며 “지난 1년 6개월간 공격적인 영업을 편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고객이 원하는 액수만큼 적극적인 대출을 실시하는 등 영업 규모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산와머니는 일본의 대형 대부업체인 산와파이낸스가 자본금 200억원을 전액 출자한 업체로, 2002년 10월부터 한국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16개 지점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또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한 1000억원대의 펀드가 오는 3월 중 국내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본계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국내 대부업계의 최강자였던 A&O의 영업력이 크게 축소된데다 국내 대부업체들이 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잔액 1조원 이상으로 대부업시장의 70∼80%를 차지했던 국내 최대 대부업체 A&O그룹이 지난해 하반기에 모기업이었던 일본 아에루와 결별하면서 대출승인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영업력이 약화된 상태다. 현재 A&O인터내셔널, 해피레이디, 프로그레스 등 업계 상위업체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A&O그룹의 시장점유율은 최근 50%대로 추락했다. 게다가 가계대출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토종 대부업체 대호크레디트가 부도를 맞는 등 국내 대부업체들이 속속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대부업체 1만4236개 중 2707개 업체가 등록을 취소해 등록 취소율이 19%에 달했다.

또 지난 1월 한달 동안 하루평균 신규등록 업체가 4개인데 비해 등록취소 업체는 15개에 이르고 있다. 부도와 연체율에 시달리는 국내 대부업계가 일본계 자금이 유입되기 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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