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누가 뭐래도 우리는 천생연분 멋지게 사랑하는 연상녀·연하남 커플 자유대담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2.18 10:19:36
  • 조회: 571
여자의 나이가 많은 커플을 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남녀관계에서 나이는 단순한 숫자한 불과한 것인가, 무시할 수 없는 것인가.
멋지게 사랑하며 사는 연상연하 두 커플이 자신들의 연애담, 나이차에 대한 주위의 시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대담에는 KT의 사내커플인 결혼 9년차 박인철(37)·최은영(40)부부와 결혼 3년차 김승철(31·LG상남도서관)·김남희(35·학원강사)부부가
참여했다.

우리는 이렇게 만났다



▲은영=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보니까 차분하고 성실한, 아주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처음에는 나보다 3살 어려서 ‘남자’가 아니라
동료였을 뿐입니다. 회사 내 처녀·총각들의 술자리가 종종 있었는데 집 방향이 비슷해서 모임이 끝나면 항상 같이 귀가했지요. 자연스럽게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됐죠. 그러다 감정이 싹텄나봐요.



▲승철=우리는 학원에서 만났어요. 1996년 대학교 3학년때 아르바이트로 보습학원에서 국어강사로 일했는데 한 달쯤 지나서 아내가
들어왔습니다. 당시 강사 4~5명이 죽이 잘 맞아서 1주일에 서너번씩 새벽까지 술을 마셨죠. 3개월쯤 지나니까 ‘필’이 꽂히더라고요.
소탈한 웃음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인철=연상연하 커플은 대부분 연애결혼하는 것 같아요. 하기사 부모들이 일부러 아들보다 나이 많은 여자를 며느리로 삼고 싶어
하겠어요.


나이 때문에 고민했다



▲인철=장남이다 보니 결혼하고는 싶은데 집에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안되겠다, 그만 만나자’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어요. 하루는 아버지가 ‘이제 너도 결혼해야 될텐데…’라는 말씀을 하시기에 이때다 싶어 용기를 냈죠. ‘사실, 결혼할
사람은 있는데 나이가 좀 많다’고 했더니 ‘일단 한 번 데려와 봐라’고 하시는 거예요. 며칠 뒤에 데리고 갔죠. 그랬더니 별말씀
없이 ‘인상이 좋다’는 한 마디 말로 승낙하셨어요. 괜히 혼자 머리 싸맨 꼴이 된거죠.



▲남희=나이에 대해 그다지 의식하지는 않았어요. 10대나 20대 초반이면 몰라도 그 이후에 서너살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봐요.
10살 정도 차이라면 모를까.



▲은영=저는 사이가 깊어질수록 ‘나이가 어린데 잘 살 수 있을까. 주변에서 뭐라고 할까’ 걱정이 됐어요. 세살 많은 것보다는
낫겠지라고 혼자 결론내렸습니다. 집에서는 ‘사람이 진실하게 생겼다’는 말만 했어요. 정말 남편을 괜찮게 본 건지, 혼기가 찬
딸을 보내는데 급급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이럴 때 나이차이 실감했다



▲남희=사귄 지 얼만 안됐을 때 승철씨 친구들을 만나면서 조금 느꼈어요. 내 친구들은 결혼한 애들도 많았는데 이쪽은 죄다 학생들이어서
관심 분야가 달랐던거죠. 예를 들면, 취업문제 같은 거요. 둘이 있을 때는 못느껴요.



▲승철=학교다닐 때였는데, 한번은 밤 12시가 넘어서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취해있으니 데리러 오라는 아내친구의
전화였지요. 집에서 용돈을 받는 처지라 어머니한테 택시비를 받아서 갔는데, 그 친구가 대뜸 하는 말이 ‘차는 가지고 오셨죠’라는
거예요. 그 친구는 내가 학생인 줄 모르고 한 소리지만 그때 내가 아내친구들의 커플과는 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영=큰 문제는 아니지만, 몇 년 전부터 가끔씩 느껴요. 남편과 함께 외출하거나 모임에 참석할 때입니다. 연애할 때는 남편이
나보다 나이들어 보여서 상관없었는데 지금은 제가 확실히 나이가 더 들어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남편과 함께 모임에 나갈 때 옷에
신경이 쓰입니다.


연상녀, 연하남 이래서 좋다



▲승철=아내가 나보다 사회생활을 많이해서 합리적으로 대처하거나 앞선 판단을 내릴 때가 많아요.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여자가 어리면 남자가 주로 챙겨주다가 스트레스 받을 때도 많잖아요.



▲남희=주위를 보면 연상연하 커플이 남자가 연상인 커플보다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 같아요. 남편이 젊으니까 아이를 조금 늦게
낳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인철=남자가 연상인 부부를 보면 보통 남자가 집안 분위기를 이끌어갑니다. 또 여자가 남자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요.



▲은영=남자가 연상이면 사회적으로 보다 앞서 달리고 있을 수는 있겠죠. 제 친구들 남편만 봐도, 다들 우리 남편보다 월급을 많이
받아요. 하지만 나이가 적으면 그만큼 더 오래 회사다닐 수 있잖아요. 정년이 점점 빨라지는 시대에 이만한 게 있나요.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ㅇㅇㅇ 07.11.01 15:55:50
    저는사랑여자이름김명숙나이29울산시남구야음2동울산감리교회...저는김명숙보고구사랑해...널사랑해요,
  • ㅇㅇㅇ 07.11.01 16:13:17
    저는사랑여자이름김명숙나이29울산시남구야음2동울산감리교회...저는김명숙보고싶구사랑해...널사랑해요.[김명숙사랑해요.]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