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자기소개서] 이정도면 합격할까? 실업난 뚫고 5곳 합격 권헌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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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2.11 14:06:03
  • 조회: 996
대우인터내셔널 신입사원 권헌진씨(27)는 지난해 12월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무려 5개 회사에서 최종합격 통보를 받고 어디로 갈지 배부른 고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권씨의 구직활동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 96학번인 권씨는 지난해 8월 대학교를 졸업했다. 일자리를 찾기 시작한 건 지난해 4월부터다. 900점이 넘는 토익 점수와 8개월 간의 영국 어학연수, 거기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까지. 권씨는 이 정도 이력이면 어렵지 않게 취직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처음 지원한 회사는 유명 대기업.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존경하는 인물에 ‘마르크스’라고 썼다. 면접에서 면접관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왜 마르크스를 존경하는지’ 논리적으로 답변할 수 없었다. 당연히 떨어졌다.

“처음에는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기’였어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고 말하면 될 줄 알았거든요.”

서류전형에서 탈락하기를 수차례. 권씨는 ‘왜 떨어질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자기분석’을 했다. 권씨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성격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부터 알아보기로 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가장 난감한 부분이 ‘본인 성격의 장·단점을 쓰라’는 항목이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에 검사 결과를 요약해 쓰고 이 성격이 지원분야와 어떻게 융화될 수 있는지를 분석해 덧붙였다. 면접관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권씨는 면접관련 책자도 부지런히 살폈다. 면접시 예상 질문을 꼼꼼히 생각해 그 답변을 기본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면접관이 실제 인물을 만나 보고 싶도록 만들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다음 취업에 성공해 회사에 다니고 있는 학교 선배들을 찾아가 조언을 들었다.

권씨는 60번 정도 입사지원서를 냈다. 자기소개서도 60번 썼다. 한번도 똑같은 자기소개서를 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시간은 길어야 2~3시간이지만 준비기간은 며칠이 걸렸다.

회사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본 후 관련 책자를 찾아 읽어보고 지인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업정보를 모두 모았다. 모 기업체의 교육기관 공채를 준비할 때는 기업교육관련 논문만 10편을 찾아 읽기도 했다. 그리고 모든 노력을 A4 한장짜리 자기소개서 안에 녹여냈다.



“자기소개서를 소개하는 책에 잘된 예문이 나오잖아요. 처음에는 그것 보고 감탄했는데 나중에는 내 글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죠.” 권씨는 쑥스러운 듯 말했다.

졸업하고 나서는 마음이 초조해졌지만 무작정 지원하지는 않았다. 한 곳을 지원해도 온 힘을 기울였다. 가을이 되면서 면접 횟수가 조금씩 늘어났다. 면접 전에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다시 읽고 예상 질문을 뽑아 대비했다.

권씨는 “면접관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면접관을 감동시키겠다는 마음이 중요하죠”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해서 5개 회사에 동시합격했다. 권씨는 고민 끝에 지금의 대우인터내셔널을 선택했다. 자신의 특기인 영어와 독일어를 살려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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