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마음열면 차는 저절로 팔려요” 대우자동차 판매왕 박노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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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2.03 09:48:29
  • 조회: 1042
“영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만나서 고객의 감성에 호소해야 합니다.”

대우자동차에서 1997년부터 7년 연속 판매왕을 차지한 박노진 이사(49)가 밝힌 판매비결이다. 그는 99년 영업직으로는 국내 최초로 ‘이사부장’ 자리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정식 이사가 됐다.

박이사가 자동차영업에 몸담은 것은 24년 전의 일이다. 상고 졸업후 79년 새한자동차(옛 대우자동차)에 경리로 입사했다가 3~4배가 넘는 월급이 부러워 영업직으로 바꿨다. 그뒤 지금까지 그가 판 자동차는 모두 3,800대에 이른다. 지난해 극심한 불황기에도 180대나 팔았다.

그의 영업전략은 뜻밖에 단순하다. ‘좌우지간’ 전략이다. 좌우지간 가서, 좌우지간 만나고, 좌우지간 얘기해보는 것이다. 그는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눔으로써 마음을 여는 ‘감성전략’이 있어야 고객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이사가 현재 감성전략을 통해 관리하는 고객은 5,300명가량이다. 그중엔 직접 영업에 나서서 주변 사람을 소개해주는 ‘열혈 고객’도 있다. 그는 “23년 전 소형차를 산 고객의 초등학생 아들이 이제는 커서 친구와 사돈까지 연결시켜줬다”며 자랑했다.

그는 항상 고객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 다양한 업계 사람과 만나 얘기를 나누다보면 경기가 좋은 업종도 파악할 수 있다. ‘뜨는’ 업종 종사자를 찾아 집중공략하면 판매로 이어지기도 쉽다. 그는 “최근엔 반도체와 컴퓨터 관련 업종 경기가 좋다”고 귀띔했다.

판매왕이라고 성공만 하는 것은 아니다. 한번은 다섯 달이 넘게 끈질기게 찾아가서 설득한 고객이 결국 경쟁사의 차를 사버린 적도 있었다. 그때 그는 한강에 가서 하늘을 향해 “열심히 하려는데도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느냐”고 고래고래 소리쳤다.

박이사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이사가 됐지만 발로 뛰는 영업현장을 떠날 생각이 없다. 그는 “20년 넘게 쉴새없이 달려오다보니 이제는 휴일이면 오히려 좀이 쑤신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판매기록을 깨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 달에 57대를 판 것이 생애 최고기록입니다. 이것을 깨기 위해 나 자신과 싸워볼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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