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삼팔선이면 어때?’ 즐거우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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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1.31 10:09:24
  • 조회: 441
무한 속도의 생존경쟁을 강조하는 시대. 경쟁의 레일에서 벗어나 좀더 느리고 여유있는 삶을 즐기려는 ‘다운시프트(downshift)’ 현상은 우리 사회 곳곳에 번지고 있다.

취업사이트인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2004년 자신의 직장이 어떤 회사가 되길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결과가 의외(?)로 나왔다. 응답한 직장인 2,922명 중 39%(1,139명)가 ‘자율적 분위기’를 선택했다. ‘고용보장·안정’(22%)이나 ‘높은 연봉’(24%)보다 훨씬 많았다. “비록 ‘사오정’을 지나 ‘삼팔선’까지 내려간 고용 불안 속에서도 즐거운 직장생활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투영된 것”이라는 게 인크루트 최승은 팀장의 분석이다.

어떤 이에게는 ‘사법고시 합격=출세’가 아니다. 올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예비 법조인 중 12명은 판·검사 임용이나 법무법인에 들어가기보다 시민·사회·종교단체의 공익 변호사를 자청했다. 2000~2003년 매년 1~4명이 이런 길을 선택한 것에 비해 몇 곱절 많다.

세속적 성공보다는 자신이 가치있다고 여기는 일을 중시하는 것으로 다운시프트 철학이 담겼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잘나가는 중앙부처 공무원을 마다하고 스스로 지방의 시·도청으로 옮기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한다. “매사에 쫓기듯 살기보다 편하게 지내고 싶었다”는 게 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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