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로또 당첨 비법, 대박에도 공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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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1.20 11:52:48
  • 조회: 1833
많은 새해 소망 가운데 하나가 될 법한 로또 당첨. 로또 1등에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타깝게도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도 2등 아니, 3등·4등이라도 돼 보려고 발버둥치는 이들이 적잖다. 로또에 올인한 사람들. 어느새 ‘로또 박사’를 자처하는
일파도 생겨났다. 증시분석가 뺨칠 만큼 꼼꼼한 해법을 저마다 내놓는다.

시중에 떠도는 로또 당첨 ‘비법’을 소개한다. 주로 로또일보(www.lottoilbo.com)나 다음카페의 로또 연구소(cafe.daum.net/lottostudy),
로또연구학회(cafe.daum.net/lottodoum) 등에 올라오는 비결이다.

“정말 따라하면 되느냐”고 묻지 마시라. 어디나 있는 아래 경고문부터 눈여겨볼 것. ‘본인판단, 본인결정, 본인책임!’

◇잘 나오는 번호



상식선에서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공식은 있다. 일단 가장 자주 나온 숫자를 살피는 것. 58회차 추첨까지 37번이 16차례로
가장 많다. 이어 40번(15차례), 7번·25번(각 12차례), 26번·33번(각 11차례)이 골드번호로 통한다. 하지만 통계상
많이 나왔다는 사실은 앞으로 잘 안 나온다는 얘기도 된다.

또한 1~2차이의 이웃 번호가 자주 나온다. 4회차 30 31과 40 42, 6회차 14 15, 26 27, 40 42처럼.
짝수와 홀수 비율도 보는데, 2대 4 또는 4대 2가 좋다는 속설도 있다. 당첨 숫자의 합은 100~190쯤 된단다. 가장 높은
당첨번호에서 가장 낮은 번호를 뺀 차이는 20~40 사이쯤이다.

나름대로 피해야 할 숫자군도 제시한다. 나란히 3개 번호는 잘 안 나오는 편. 실은 5회차 40·41·42를 비롯, 19회(38·39·40)
22회(4·5·6) 42회(17·18·19)때 나온 적은 있다. 확률 상으로는 모두 약 8백14만분의 1로 같지만, 6자리가
연속해 나오기도 힘들어 보인다.


◇패턴 분석



‘가로/세로 라인 분석’은 로또용지 상의 분포를 보는 방식이다. 세로줄에서는 두번째 줄이 69회로 가장 많이 나왔다. 다음으로
5번째가 53, 4번째가 51차례 출현. 가로줄은 36번으로 시작되는 6번째 줄에서 66차례나 당첨 번호가 나와 최고다. 각각의
가로줄에는 한 회차에 3개 또는 4개까지 당첨번호가 나오기도 했다.

‘로또연구학회’ 사이트는 당첨번호의 구간을 설정, 마치 증시그래프처럼 보여준다. 보통 A·B·C·D 4가지 구간을 제시한다.
59회차에는 C구간(4~6, 9~15, 24~25, 29~34, 36~39, 41~44)에 은근히 무게를 뒀다.

그밖에 ‘마방진’(세로, 가로, 대각선으로 합친 수가 똑같도록 정사각형으로 숫자 배열하는 것) 따위를 응용한 풀이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제법 ‘체계적인’ 논리에 따라 숫자군을 찍는다. 일반인은 알아채기 어렵다. 하지만 로또에 빠진 마니아들의 반응은
한결 같다. “너무 정확하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나 “모처럼 제대로 된 분석을 보고 갑니다”라는 답글을 단다. 행운번호
자동 추첨기도 있지만, 자체 분석을 더 믿는다.

그러나 ‘가로등’이란 네티즌은 “잡다한 로또 분석을 살펴보면 피보나치수열이나 푸아송분포·마방진원리를 이용했다고 하지만 논리적
근거가 미약하다”며 “특정 숫자만 몇 개 올려 놓고 아니면 말고라는 식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띠별 운세



각자 운세에 맞는 숫자가 점지돼 있다고 믿는다. 로또점도 나왔다. 예를 들어 띠별로 쥐띠는 4 5 8 12 16 17 20 24
28 29일 날 사면 당첨확률이 높단다. 복권 사는 시간도 오후 3~5시나, 오후 11~12시가 좋다고 한다. 확률이 높은 숫자는
0이나 8, 9가 들어갈 것. 또 동쪽이나 동북쪽에서 사면 복이 굴러들어온다고 한다.

반면, 쥐띠의 행운 숫자는 1, 5, 8이며, 오후 3시30분~5시30분 사이에 동북, 동남 방향에서 구매하라는 점괘도 있다.
이처럼 띠별 운세니 하는 것들은 더욱 신빙성이 떨어진다.

‘역술인’이라는 사람은 “쥐띠는 길몽이 있어도 조심스럽게 투자하되 즉석복권 같은 심심풀이 정도가 좋다”며 “분수를 지키고 작은
미끼에 홀려서 큰 것을 잃을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로또 비법은 없다. 이런 비결·비서가 판치는 것은 그만큼 삶이 절박한 까닭이다. 열심히 일해도 집 장만하기 어렵고,
직장에서 언제 내몰릴지 모르는 우리네 현실이 자꾸만 로또 전광판을 곁눈질하게 만든다. ‘12시 현재 1등 누적당첨금 억 억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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