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토종업체 ‘디지털 명품’ 눈에 띄네 세계 최대의 가전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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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4.01.12 10:53:24
  • 조회: 577
세계 최대의 가전쇼인 ‘2004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는 최첨단 제품의 경연장이었다.

전시회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2,300여 참가 업체는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래 시장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삼성전자, LG전자가 내놓은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비롯해 디지털TV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HP, 델 등 컴퓨터 업체가 기존의
사업 영역을 넘어가면서 내놓은 디지털TV도 화제를 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은 시간은 물론 뉴스·주식·기상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 퍼스널 오브젝트 기술(SPOT)에 기반한 손목시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가전업체 대거 참여



삼성전자는 CES를 통해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참가업체 중 최대인 764평짜리 전시관을 설치, 디지털 세계의 진수를
보였다. 세계 최대 크기인 80인치짜리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57인치짜리 LCD TV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또 따로 마련한 200평짜리 통신 전시관에서 세계 최초로 CDMA2000과 WCDMA를 동시에 지원하도록 만든 듀얼 모드 폰(SCH-W110)과
게임기로 활용이 가능한 게임폰을 선보였다. 68만 화소의 디지털캠코더와 4백13만 화소의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를 한꺼번에 내장한
2세대 ‘듀오캠’과 팔에 차면 심장 박동 및 칼로리 소비량을 계산해 주는 신개념 MP3도 내놓았다.

리모컨 하나로 TV 화면을 통해 홈시어터를 구성하는 모든 제품(홈시어터·셋탑박스·DVD 플레이어)을 조절하는 신제품 ‘Anynet’도
전시했다.

LG전자는 ‘2005년까지 북미 시장의 톱3 전자·정보통신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높이기에
적극 나섰다. 76인치 PDP TV를 비롯해 첨단 디지털TV 200여대로 시선을 모았다. 또 42인치 LCD TV 18대로 만든
대형 조형물이 부스 중앙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대(大)용량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고화질(HD)급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예약·녹화하고 녹화 중 다른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60인치짜리
LCD 프로젝션 TV는 ‘지능형 TV’로 화제가 됐다. 세계 최초로 하드디스크에 녹화된 프로그램을 DVHS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와이어리스 기술을 적용한 홈시어터 시스템 등으로 무선 홈네트워크 시대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홈시어터 부스와
연계한 HD 콘텐츠를 무선으로 전송, 개인휴대단말기·노트북·LCD TV 등 제품군과의 무선 홈네트워크 기술력을 과시하는 데 역점을
뒀다. 또 두께 8.1㎝의 60인치 HD급 PDP TV를 선보인 데 이어 미래형 디자인의 40인치 LCD TV, 시청자에 따라
TV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PDP 홈시어터 시스템도 내놨다.

올해부터 유럽시장에 LCD TV를 수출하는 휴맥스, MP3로 화제를 몰고 있는 레인콤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도 저마다 빼어난 기술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혁신 제품상 대거 수상



우리 가전업체들은 올해의 혁신제품상(Innovation Awards)을 대거 수상해 기술과 디자인에서의 첨단을 과시했다. 이
상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출품 제품을 심사, 무선통신기기·컴퓨터 등 20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LG전자는 업계에서 최다인 17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디지털방송 수신칩이 내장된 42인치 일체형 LCD TV(모델 DU-42LZ30)와
1,000대 1의 명암비를 자랑하는 50인치 완전평면 PDP TV(DU-50PZ60)가 주목을 받았다. 또 두께가 3.2인치에
불과한 초슬림형 DVD리코더(LGDVDR313), 120기가 바이트 하드디스크 용량의 디지털방송 수신용 셋톱박스(LST-3410A),
30인치 LCD TV(DU-30LZ30), 60인치 PDP TV(DU-60PY10)도 수상 대열에 섰다.

모두 11개 제품이 선정된 삼성전자는 56인치 HD급 프로젝션TV(HLP5685W)와 46인치 LCD TV(LTP468W),
HD 화질의 무선 송수신기를 내장한 50인치 PDP TV(HPP5091)를 비롯해 평면 TV 전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월트 디즈니사에 독점공급해 화제가 된 VOD(Video on Demand) 셋톱박스 ‘무비빔’(TR-1120U)과
삼성과 냅스터의 공동 브랜드인 20GB MP3플레이어(YP-910GS)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 북미지역총괄 안명규 부사장은 “업계 최다인 17개 제품 수상은 첨단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은 증거”라며 “혁신상 수상을
발판으로 북미에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PC와 가전사의 신경전



MS와 인텔은 CES를 통해 홈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가전업체들을 제치고 주도적 입지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펼쳤다. 영화와 음악,
TV쇼 등을 PC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첨단 제품을 대거 내놓았다.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미디어센터PC의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제품과 전략적 파트너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인텔은 고화질
프로젝션TV용 이미지 생성 칩 개발 상황을 공개하는 등 미래 가전시장에서의 기선을 잡기 위해 열을 올렸다.

반대로 기존 가전업체는 스테레오와 TV를 PC에 가깝게 만들었다. 일본의 마쓰시타와 소니, 도시바는 무선 네트워크와 디지털데이터를
처리하는 디스크드라이브를 갖춘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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