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재테크 ‘안정’보다 ‘수익’ 상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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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2.29 09:32:47
  • 조회: 555
올해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SK글로벌 분식회계·LG카드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에 불안이 확산되면서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내년에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고 금리상승이 예상된다. 또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의 시행으로 유가증권은 물론 부동산, 장외파생상품,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선보일 전망이다.



◇ 안전자산 선호



올해는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펀드(ELF) 등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계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일임형 랩어카운트, 해외투자상품,
방카쉬랑스, 국공채 MMF, 카드채 전용펀드 등 새로운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증권·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판매되기 시작한 ELS와 ELF는 현재까지 12조원 이상이 팔렸다. ELS는 종합주가지수 600~700선에서 주로 판매돼 이후 주가 상승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주가가 오를 때뿐 아니라 내릴 때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 만기동안 여러차례 수익률을 확정지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다.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지난 10월 말 시판된 뒤 2개월여 만에 1조원 가까이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현재처럼 자금유입 추세가 지속되면 내년에는 3조~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절세에 관심이 많은 거액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해외시장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투자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방카쉬랑스 상품은 지난 9월 시판된 뒤 현재 수입보험료가 1조5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저축성 보험상품의 비과세를 위한 저축기간이 올해 7년에서 내년부터 10년으로 늘어나 연말 특수를 누린 데다가 무기명채권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거액 자산가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올해 금융상품의 특징은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은행예금금리+α’를 추구하는 안정형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주식형 수익증권과 주식에서 대규모로 빠져나간 자금이 ELS, 국공채 MMF 등 안전자산으로 몰려간 것이다.



◇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



내년에는 국내외 지정학적 위험과 국내 금융불안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내수경기도 점차 회복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 부동산종합대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서 금융자산 쪽으로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황금단 수석연구원은 “내년부터 5년 이상 펀드 및 예금에 대해 적용하던 분리과세 제도가 폐지되고, 채권에 대해서도 만기 10년 이상으로 분리과세 요건이 강화되는 등 절세상품이 줄어들면서 고수익-고위험 상품에 대한 관심도 늘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본격 시행되면 현재 1백30조원대인 간접투자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업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금융상품의 투자대상도 유가증권에서 부동산, 장외파생상품, 실물자산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각 금융사들이 부동산과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 등 새로운 신탁형 상품을 앞다투어 내놓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 금리상승에 대비한 투자전략



전문가들은 내년 세계경기 회복에 발맞춰 국내 경기가 살아나면서 점진적인 금리상승이 점쳐지는 만큼 금리상승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주식시장의 상승추세가 내년 하반기를 정점으로 꺾일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에는 안정지향적인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충고한다. 한국투자증권 상품기획팀
김용구 선임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비해 일반정기예금보다는 시장금리에 따라 금리가 바뀌는 회전식 예금을 활용하고, 채권투자도 장기채보다는 단기채
위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식형 상품에, 하반기 조정국면에 진입하면 ELS, 확정금리형 상품 등 안정형 상품에
관심을 두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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