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脫코스닥 행렬 새해도 이어지나 시가 총액 1위 KTF 거래소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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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2.24 09:17:46
  • 조회: 476
시가총액 1위인 KTF가 내년 상반기중 거래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증시주변에서는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코스닥시장에 ‘탈(脫)코스닥’ 행렬이 연초부터 다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팽배하다.
시가총액 상위 우량기업들이 거래소로 둥지를 옮겨가는 것은 등록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상대적인 불신때문에 코스닥에 있는 것만으로도
‘디스카운트’ 요인이 있다는 판단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을 방치할 경우 내년에도 엑소더스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되면 코스닥에는 알짜기업은 다 빠지고 쭉정이만
남게 될지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다.



◇줄줄이 거래소로



KTF는 이날 공시를 통해 “다양한 부채비율 절감 노력을 통해 올해말 기준으로 거래소시장 이전 요건이 충족되면 내년 상반기중 거래소
이전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은 올해 당기순이익의 35%를 주주이익을 위해 쓰겠다는 것과 함께 주주가치 향상
차원에서 제시됐다. 일각에선 부채비율 등의 요건 미비로 계획대로 이전이 실현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시기가 문제일
뿐이란 지적이다.



◇왜 코스닥을 떠나나?



거래소 이전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 코스닥 초대형주들이 올들어 잇따라
거래소행을 택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수급상 문제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KTF의 경우 거래소로 이전하면 수급상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를 늘리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KTF가 거래소로 이전하면 코스피 200종목에 편입돼 프로그램 매매 대상이 되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소 이전을 통해 외국계와 기관의 추가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전한 기업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의 이미지 제고 등 여러 측면에서 거래소 이전의 득이 많다”고 말했다.



◇코스닥 본연의 기능 살려야



전문가들은 코스닥 등록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덩달아 ‘디스카운트’ 되거나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대상에서 소외를 받고 있어 일부
대형주의 경우 코스닥 이탈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게임, 인터넷 업종 등 벤처기업 분야의 대표주가 코스닥을 떠나는 상황을 시장 전문가들은 가장 우려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증권시장은 내년 2월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되는 ‘스타지수’를 개발, 발표하는 등 코스닥시장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코스닥시장은 벤처, 전통기업 등이 혼재돼 있는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코스닥 본연의 성격인 벤처기업 성격에 맞는 종목군이 형성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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