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조정장 배당투자 입맛 당긴다 상장사 올 영업실적 좋아 배당성향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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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2.10 09:57:49
  • 조회: 631
지금처럼 조정장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배당투자로 갈아타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상장업체들의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아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에서 배당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배당투자 지방은행 유리 | 올해 은행·증권주는 현금 배당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일부 보험주는 고배당이 예상된다.

조병문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은행주의 경우 대손충당금 증가로 인한 실적저조로 현금 배당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지수에 편입된 은행별 배당수익률은 부산은행(3.4%), 대구은행(3.2%), 신한지주(2.9%) 등 순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배당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연구위원은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의 배당성향이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지난해와 비슷한 주당 250원 현금배당이 예상되지만 우리카드가 어떻게 처리되느냐가 변수로 남아있다.

증권사들은 아직까지 뚜렷한 배당정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의 경우 주당 500원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당기 순이익의 증감에 따라 배당이 소폭 오르거나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부 보험사는 고배당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은 “손해보험사의 경우 금융권 중 자본금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주주 지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 고배당 정책을 유지해왔다”며 동부화재, 현대해상, 동양화재 등을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외국인 지분 높은 기업 주목 |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배당압력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는 KT&G, S-Oil, KT, POSCO 등은 영문 이름만큼이나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 고배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태욱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 회사이익의 주주환원에 대한 요구가 거세다”며 “올해 167개 상장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5% 높아 배당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약 20%에 불과하다. 기업이 100원을 벌어 이중 20원만 주주에게 돌려줬다는 얘기다. 반면 미국은 약 70%, 일본은 약 40%에 이르고 있다.

◇배당 모범생 | 상당수의 상장기업들이 배당에 인색하지만 적극적인 기업도 있다.

건설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인 인선이엔티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0%를 배당하면서 대주주에게는 주당 85원을 배당한 반면 소액주주에게는 485원을 주는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주가는 지난해 6,000원대에서 현재 1만4천원에 이르고 있다. 유한양행도 매년 액면가(5,000원)의 20%가량을 현금배당하는 동시에 주식배당과 마찬가지인 무상증자도 5~10%씩 실시하고 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는 “농우바이오의 경우 10월 결산법인이라 현재 배당투자로 적합치는 않지만 지난해 대주주는 배당을 받지 않고 소액주주에게만 주당(액면가 500원) 150원을 배당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한태욱 연구원은 “배당투자의 전제조건은 내년에 실적이 뛰어나야 한다는 점”이라고 당부했다. 당장 배당수익률은 높지만 내년 실적이 좋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면 금방 주가가 내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해당 주식을 사야 하며 투자기업이 12월 결산법인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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