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제 실시 요금이 우선이냐 품질이 우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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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2.08 09:30:14
  • 조회: 511
내년 8월이면 이사를 가도 기존 유선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제도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대도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시내전화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KT에 맞서 하나로통신의 가입자 뺏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번호이동 어떻게 하나

현재 사용하는 전화번호를 그대로 갖고 시내전화 서비스 업체를 바꿀 수 있다.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제도는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사업자별로 시행시기가 순차적으로 정해진 이동전화 번호이동성제도와 다르다. 시내전화 교환기 교체에 따라 지난 7월 안산·청주·김해·순천에서 번호이동이 시행된 데 이어 10월에는 수원·안양·구리·김포·의정부·대전·광주·울산·전주·천안·마산에서 시행됐다. 12월엔 성남·고양, 2004년 3월엔 인천·대구, 7월엔 부산, 8월엔 서울에서 시내전화 서비스를 고를 수 있게 된다. KT 고객이 하나로통신으로 서비스를 옮기려면 국번없이 106으로 전화해 번호이동 신청을 하면 된다. 하나로통신에서 KT로 옮기려면 100번에 신청하면 된다. 번호이동 수수료 4,000원을 옮길 서비스 회사에 내면 된다. 번호이동 후 2개월 안에는 다시 사업자를 옮길 수 없다. 그러나 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번호이동관리센터(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직접 변경신청을 하면 2개월 내에도 다시 번호이동을 할 수 있다.

◇하나로, 저가 공세

하나로통신은 싼 요금을 내세우고 있다. KT의 시내전화 기본요금은 5,200원인데 비해 하나로통신은 4,500원이다.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와 함께 사용하면 2,000원으로 낮춰 받는다. 발신번호표시(CID) 서비스도 KT가 1,500원, 하나로통신은 1,000원이다.

또 하나로통신은 수원 등 번호이동 서비스가 시작된 16개 지역에서 통화연결음 ‘브이링’ 서비스(월 1,400원) 2개월, CID 서비스는 1개월을 각각 무료로 제공하고 CID 전화기를 공짜로 나눠주는 등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KT보다 싼 기본료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부각시켜 현재 4%대에 불과한 시장점유율을 내년까지 5.5%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KT, 수성 낙관

전체 시내전화 가입자의 95.6%를 확보하고 있는 KT는 일단 번호이동성 제도 자체가 알려지는 것조차 꺼리고 있다. 알려질수록 요금 차이 때문에 가입자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T는 우선 이탈 가입자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내전화 고장수리 예약제 확대, 사후서비스 대폭 강화 등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법인시장에서는 인터넷과 연결된 토털서비스를 제공, 품질로 승부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일단 3~5%로 추정되는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전국 각지의 전화국 단위로 연고가 있는 직원을 총동원해 가입자 이탈을 막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KT측은 ‘수성’을 낙관하고 있다. 전화요금이 하나로통신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망의 품질이나 고객서비스가 잘 구축돼 있어 큰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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