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자동차업계 ‘내수 부진·수출 호황’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1.26 09:17:25
  • 조회: 658
국내 자동차업계가 수출과 내수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올들어 국내시장이 전체적으로 깊은 불황에 빠진 가운데 현대차 등 국내자동차 완성차 5사는 10월까지 총 1백11만8천7백1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 비해 18.2% 감소한 규모다.

월 10만대를 웃돌던 내수 판매는 지난 7~9월 3개월 연속 10만대 이하를 기록하다 10월에 10만7천1백35대로 넉달 만에 10만대 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내수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신차 출시 효과가 사라진 이달 다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11월은 판매가 부진하지만 올해는 신차가 10월에 출시돼 여느해 11월과는 달리 내수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나마 대형차·신형 출시차들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지금 추세로 보아 월 평균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파격적인 각종 할인혜택을 내거는 등 판매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내수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올 판매 목표 달성은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수출은 호황이 계속되고 있다.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업계의 수출시장 확대와 적극적인 세계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지적이다. 10월 말까지 자동차 수출은 1백41만대를 넘어섰다. 당초 자동차업계는 수출 목표를 1백67만대로 잡았으나 목표를 1백7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올 들어서는 산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강세를 보여 산타페는 13만6천대가 선적돼 전통적인 1위 품목인 아반떼(14만8천대)에 이어 주력 수출자동차로 자리잡았다.

국내 자동차 수출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대수 1백만대·수출액 1백억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1~10월까지 모두 86만2천9백60대를 해외로 선적해 자동차 부품 수출까지 합한 총 수출대금은 86억2천7백18만달러f를 기록했다.

그동안 현대차 수출이 월 평균 8만5천여대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2개월 동안 13만대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내달 중순이나 늦어도 내달 말 이전에 수출 1백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76년 포니를 에콰도르에 수출하기 시작한 이래 28년 만의 일이다. 과거 우리나라 자동차는 평균 7,000~8,000달러 수준이었지만 최근 중형차와 대형차들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단가가 1만달러 이상으로 치솟고 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