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텔레매틱스가 만드는 세상 차안의 만능비서 ‘만사가 편하네’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1.25 09:27:35
  • 조회: 620
최신 자동차 기술과 이동통신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결합된 텔레매틱스는 자동차 이동중에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2007~2008년이면 전세계 자동차의 50~75%에 텔레매틱스가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서도 최근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 출고 단계에서 텔레매틱스를 장착한 모젠(MOZEN)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시대를 열었다. 모젠을 통해서 본 현재 수준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수준과 앞으로 추가될 기능들을 예상해봤다.
#텔레매틱스 이용해보니-모젠 시승기
지난 19일 퇴근길 정체가 시작되는 오후 6시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계동 현대 본사까지 가보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우회전하면 5분이 채 안걸리는 길이지만 퇴근길 정체로 20~30분이 훨씬 넘는 거리가 됐다. 모젠(MOZEN) 버튼을 눌러 상담원과 연결되자 “계동 현대 본사”를 불렀다. 모젠 센터에서 무선인터넷을 통해 목적지까지 데이터를 보내주고 터치 스크린 모니터에서 ‘시작’ 버튼을 눌렀다.
현재 위치, 목적지까지 거리와 교통상황, 도착 예상시간 등이 표시됐다. 교통소통 상황은 모니터 막대 그래프에 색깔로 표시돼 있어 알기 쉬웠다. 흰색은 소통 원활, 노랑은 약간 정체, 빨강은 심한 정체로 표시됐다. 직선 구간의 정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자 모젠은 경복궁에서 삼청동으로 빠지는 우회도로를 제안했다. 꽉 막힌 도로를 피해 5분 정도 골목길을 음성 안내를 따라 가자 바로 현대 본사가 보였다. 잠시 차를 세우고 모젠에서 제공하는 추천 맛집을 이용해 봤다. 상담원을 부르고 “현재 위치서 2㎞ 이내의 맛있는 한식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20여곳을 전송해 줬다. 현대측에서는 전국 1만여 영업사원이 추천한 맛집과 콘텐츠 제공업체에서 받은 음식점을 일일이 확인해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모젠의 인터넷 서비스는 유·무선 연동이 기본이다. 모젠사이트(www.mozen.com)를 통해 일정, e메일 등을 등록시키면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로도 확인할 수 있다. e메일은 보편적으로 많이 쓰는 웹메일이나 기업에서 제공하는 POP메일이 아니라 모젠사이트로 전송된 e메일만 확인할 수 있다. 운전중 간단한 메모가 필요한 경우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5분까지 음성메모도 지원한다. SOS버튼을 누르면 바로 상담원과 연결된다. 사고 등으로 에어백이 터질 경우에는 모젠 센터에서 상담원이 운전자를 찾아 사고 정도에 따라 구급차나 보험사, 견인차량 등을 출동시켜 준다.
모젠은 정보통신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거의 모든 기능을 상담원과의 통화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통화료는 건당 300원이다.
#어디까지 발전할까
자동차 출고 전에 장착되는 텔레매틱스는 차량 내 자동제어 장치 등 첨단 자동차기술과 융합돼 지능형 자동차를 만들 전망이다. 예컨대 주행중 전방에 교통사고 등으로 갑자기 정체현상이 생기면 미리 단말기와 음성으로 알려준다거나 졸음운전 등으로 차선을 이탈하게 되면 경고를 해주는 기능도 선보인다.
주행중 차량에 이상이 생기면 안전운행으로 바뀌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텔레매틱스 센터에 비상 연락을 해준다. 주행중 바퀴에 펑크가 나면 차량 속도가 떨어지고 안전벨트를 조여주고 비상등을 자동으로 켜준다. 또 가까운 정비센터에 차량의 위치와 고장의 원인을 통보해준다.
텔레매틱스는 앞으로 고객관계관리(CRM)에도 응용될 전망이다. 텔레매틱스를 통해 기록된 평균 주행 속도, 거리, 주유횟수, 운전 습관 등 운행내역 등을 알아볼 수 있어 보험사 등에서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보험상품 등을 제공할 수 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