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부동산개발 금융권 협조융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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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1.14 09:37:16
  • 조회: 630
지난해 이후 부동산값 급등과 함께 부동산 개발에 대한 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폭증한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실적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협조융자)은 금융회사들이 고속도로·상가 건설 등 정부나 건설회사가 추진중인 투자사업의 수익성을 보고 무담보로 대출해주는 새로운 금융기법이다.

한국은행 조군현 은행국 차장이 작성한 ‘국내 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취급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액은 2000년 1조2천9백억원에서 2001년 2조3천5백억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5조9천6백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도 3조3천9백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의 57%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중 아파트·상가 등 부동산개발 부문은 2001년 1천8백6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15배가 넘는 2조8천4억원으로 폭증했고 올 상반기 1조8천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프로젝트 파이낸싱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 7.7%에서 올 상반기 53.1%로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SOC 참여실적은 2001년 1조4천8백60억원, 지난해 1조4백51억원, 올 상반기 2천7백65억원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인수금융 부문도 지난해 1조1천1백억원의 실적을 보였으나 올들어선 5천6백억원으로 신장세가 둔화됐다.

이러한 현상은 은행권이 지난해부터 아파트 등 부동산 값이 치솟자 ‘돈이 되는’ 부동산 개발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그룹별로 보면 시중은행이 2조4천5백억원(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의 72.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특수은행 20.5%(6천9백억원), 지방은행 7.2%(2천4백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은행권의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과는 달리 매우 저조해 2001∼2002년 해외부문 참여실적이 1천7백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수출입은행이 중동 및 중남미 국가의 유전·가스 개발사업에 참여, 실적이 6억5천9백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조군현 차장은 “해외부문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성 분석이나 리스크 관리, 저리자금 조달과 같은 투자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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