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수입 자동차시장 ‘반란의 레이스’ 렉서스 돌풍 수입차 판매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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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1.13 09:12:05
  • 조회: 638
국내 수입차 시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부동의 1위를 달리며 철옹성을 구축한 BMW가 지난 10월에 일본 도요타 렉서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또 미국 포드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사진)는 지난달에 505대를 판매해 479대를 판매하는 데 그친 BMW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BMW는 외환 위기로 수입차 시장이 극도의 침체에 빠졌을 때 과감히 딜러를 확충하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1999년부터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켜 왔다. 또 줄곧 2위 그룹과 판매대수에서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그만큼 BMW가 1위에서 밀려난 것은 수입차업계로서는 하나의 사건이다.


반면 렉서스는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2001년에 840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4위에 뛰어오른 데 이어 지난해 2,968대로 2위, 올해에 2위 다툼을 벌이던 메르세데스-벤츠와 1위 BMW를 한꺼번에 제치고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렉서스는 꾸준한 서비스와 세련되고 독창적 디자인으로 고객들을 파고 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렉서스의 반란으로 지금까지 BMW와 렉서스, 벤츠 등이 구축한 국내 수입차 시장의 ‘1강 2중’ 체제가 ‘2강1중’으로 바뀌는 게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BMW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오히려 늘었다”며 “불황 지속으로 인해 수입차의 구입 패턴이 변한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상위권의 순위 변동과 함께 4~10위권에서도 자리 바뀜이 활발하다. 무엇보다 포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포드는 지난달 국내에서 모두 208대를 판매했다. 1997년 6월 이래 6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판매량이 200대를 넘었다. 9월보다는 85%가, 2002년 10월보다는 108%나 증가했다. 199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사상 두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포드가 국내 경기 침체와 자동차 시장 위축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 시장 공략에 어느 때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는 골프장·호텔·백화점·패밀리레스토랑·가전업계와의 연계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고객을 공략하면서 ‘미국자동차의 권토중래’를 선도하고 있다.


폴크스바겐도 지난 3년간 만년 8위에서 올들어 6위로 두 계단 뛰어 올랐다. 반면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에는 10월 현재 5위로 밀려났다. 또 볼보는 2000년 4위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해마다 한 계단씩 밀려나 올해에는 10월까지 733대 판매로 7위로 내려 앉았다.

아우디는 704대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낮은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렉서스의 돌풍이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아직 점치기 어렵다”면서도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이 4년간의 무변화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변화가 일 게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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