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M&A 성공하려면 직원심리 이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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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1.12 09:32:29
  • 조회: 452
기업 인수·합병(M&A)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선 한국인의 심리 특성을 최대한 고려한 문화통합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한금융 주최로 열린 ‘성공적 통합(PMI) 전략’ 심포지엄에서 홍익대 선우석호 교수는 “과거 국내 금융기관 합병이 시너지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화학적 통합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특히 피합병 직원들의 단계별 심리에 초점을 맞춘 접근 전략을 주문했다. 한국의 경우 피합병 직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우선 1단계 거부(“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야”)에서 출발해 2단계 두려움(“나한테 어떤 영향을 주지?”), 3단계 분노(“우리는 팔려가는 거야”)로 이어진다. 그러다 4단계 슬픔(“과거가 그립다”)→5단계 인정(“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구나”)→6단계 ‘안심’(“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구나”)으로 발전한다. 이어 7단계 관심(“이젠 마음이 놓인다”)와 8단계 호감(“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구나”)을 거쳐 마지막으로 9단계 향유(“참 잘된 일이었구나”)에 이른다는 것이다.

선우교수는 “신한금융에 편입된 조흥은행 직원들은 현재 4단계(슬픔)에서 5단계(인정)로 넘어가는 과정”이라며 “두 조직간 문화차이에서 비롯되는 충돌을 줄일 수 있는 능동적 문화통합 실시의 적기”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는 ▲합병 이전 두 기업의 문화를 세부적으로 평가하고 ▲진행사항을 자세히 알려 직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제거하며 ▲합병후 직원들의 걱정과 기대를 명확히 파악해가며 통합 프로그램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우교수는 “금융업은 어떤 산업보다도 인적 자원의 질이 경쟁력을 규정하는 ‘사람장사’인 만큼 시너지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핵심 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비중이 큰 자회사의 CEO를 겸임하는 체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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