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입사지원자 너무몰려 골머리 기업들 온라인 지원 폭주에 U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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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1.12 09:29:38
  • 조회: 811
기업마다 몰려드는 입사 지원자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사원 모집 공고만 내면 워낙 많은 구직자가 원서를 내는 바람에 ‘인재’를 걸러내는 작업이 여간 만만치 않은 것이다. 특히 모집 분야에 맞지도 않은데 ‘일단 지원하고 보자’는 식으로 무작정 몰리는 지원자가 많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기업 인사담당 관계자는 “많은 인재가 지원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온라인 접수로 절차가 쉽다 보니 모집 부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허수지원자까지 너도나도 원서를 내는 통에 업무까지 차질을 빚을 정도”라고 말했다.


◇기업 대처 | 시대의 대세와는 거꾸로 입사원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하지 않고 우편 접수, 선배나 학교의 추천제와 같은 오프라인 방식으로 바꾸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을 받은 대우증권과 벽산건설은 올해부터 우편접수를 받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접수에서는 허수지원자가 많아 올해는 우편으로 접수했다”며 “직접 자기 소개서를 받아봄으로써 지원자의 입사 의지를 가늠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편접수한 동부그룹도 최근 온라인 접수로의 전환을 검토했으나, 입사지원자들의 성의나 의지를 판별하기 위해 계속 우편접수키로 결정했다.

무분별한 입사 지원을 막기 위해 일부 기업은 대학 캠퍼스 채용설명회나 선배추천제를 통해 인재를 뽑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대학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학생에게만 신입 사원 지원 기회를 주고 있다. 또 한국타이어는 실적이 우수한 직원이 모교를 찾아가 지원자를 상담한 뒤 적절한 인재를 추천하는 선배추천제나, 대학으로부터 지원자를 추천받는 학교추천제로 사원을 뽑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을 받은 현대모비스도 올해는 허수 지원을 막고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해 온라인 접수 대신 학교추천제를 선택했다.

반면 LG화학은 우편 접수를 받다가 지원자가 넘치면서 업무량이 폭주하자 온라인으로 바꿨다. 금융결제원도 구직자들의 항의로 우편 접수를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채용 대행도 늘어 | 채용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예 대행업체에 맡기는 기업도 늘고 있다. 채용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으로선 입사지원서 심사 등을 위해 며칠 간 철야근무하거나 인사 청탁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채용정보 제공업체들은 모집 공고·원서 접수·서류심사에서 자기소개서 평가·적성검사·합격자 발표 등 면접을 제외한 전 과정을 대신해 주고 있어 편리한 점이 많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인 ‘잡코리아’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만 채용대행을 의뢰한 기업이 90여개사로 지난해 하반기의 6배로 급증했다. ‘스카우트’도 지난해에는 30개 업체의 채용을 대행했으나 올해는 지난달 말 현재 55개사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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