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매일 회의하러 홍콩·파리·뉴욕으로’ 광고회사 세가지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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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1.11 09:52:38
  • 조회: 853
‘오늘 회의는 오후 3시 홍콩에서 합니다’

인터넷 광고대행사 디노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상균)의 회의는 홍콩·파리·뉴욕 등 세계의 유명도시에서 진행된다. 물론 비행기를 타고 이들 도시를 직접 찾아가서 회의를 하는 것은 아니다. ‘홍콩·파리·뉴욕’은 이 회사가 새로 꾸민 회의실 이름.

디노커뮤니케이션즈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바꾸고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최근 색다른 이벤트를 실시했다. ‘클라이언트룸 1·2·3’으로 불렸던 회의실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하고 각 팀별로 환경미화를 실시해서 포상하기로 한 것이다. 아이디어의 산실인 회의실을 새롭게 꾸며, 분위기도 쇄신하고 자신의 일터에 애착을 갖게 한다는 취지이다.

1주일 동안 회의실 이름을 공모한 결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라벤더·로즈마리·카모마일 등의 허브 이름으로 하자거나 회의실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아디이어를 얻자는 의미에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가장 큰 호수인 바이칼로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광고회사답게 세계 3대 국제광고제인 칸·클리오·뉴욕도 후보로 올랐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들인 카프리·발리·타이티 등의 이국적인 명소가 제안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회의실 이름은 가장 부르기 쉽고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도시인 홍콩·파리·뉴욕으로 정해졌다. 이어 지난 6일 각 팀별로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환경미화’를 실시했다. 각 팀에 주어진 금액은 단돈 5만원. 하지만 모두들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풀과 가위, 자 같은 도구를 가지고 회의실을 꾸미는 재미에 푹 빠졌다. 뉴욕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 사진, 홍콩의 야경 등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각 도시의 사진을 벽면에 붙였다. 또 각 팀원의 사진을 액자로 꾸미거나 프랑스를 상징하는 삼색 휘장 등 화려한 장식을 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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