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으~스트레스” 탈출구 없을까 구조조정… 빠듯한 살림… 학원광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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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1.07 10:12:40
  • 조회: 487
“서울 관악경찰서는 브레이크 소리가 시끄럽다며 마을버스 운전사 2명을 망치로 때려 타박상을 입힌 여대생 한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평상시 브레이크 소리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처럼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한 사회적 일탈행위가 심심치 않게 언론에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행위를 유발하는 스트레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비정상적인 행동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 주위의 스트레스는 이제 간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200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보건의식 행태편’에는 20세 이상 성인의 6.2%가 평상시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stress)란 | 캐나다의 내분비학자 한스 셀리에가 처음으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체에 가해지는 여러 상해와 자극에 대하여 체내에서 일어나는 비특이적인 생물반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체에 변화를 야기할 만한 모든 종류의 외부자극을 총칭한다.

따라서 개념상 스트레스는 부정과 긍정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지만, 인체의 수용능력을 넘어서는 과부하가 올 경우 악영향만이 문제시된다. 일례로 복권에 당첨된 경우도 외부자극이지만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굳이 스트레스라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는 카페인 등 자극성 음식물 섭취를 통한 인체 내적인 스트레스와 소음·조명·기온 등과 같은 물리적 환경에 좌우되는 외적인 스트레스로 구분되며, 이 밖에도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 그 범위와 한계를 정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다. 이 때문인지 현대인들은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피로감을 느끼면 “스트레스 때문이야”라고 말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입에 달고 산다.


◆신체변화 |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안절부절못하게 되는 심리적 변화가 나타난다. 자신도 모르게 짜증을 내기 일쑤고 뭔가 불편함을 느끼며 긴장한다. 이 외에도 자극에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려는 행동의 변화가 이어지기도 하고, 시끄럽거나 익숙하지 않은 곳을 피하려는 등의 행동이 나타난다.

신체 변화도 수반되는데, 어떤 형태로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는 경계상태에 들어간다. 신체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경계단계에서 교감신경계라는 자율신경계가 흥분되면서 인체에 영향을 준다. 이때 호흡이나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 이 단계를 지나면 저항단계. 이쯤되면 신체는 적응 또는 저항을 하게 되고, 부신피질 호르몬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신체가 변화에 적응하는 준비를 거친다.


하지만 자극과 변화에 우리 몸을 적응시키려고 노력하는데도 자극이 계속되거나 적응에 실패할 경우, 내부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심리적으로는 자포자기하거나 우울해지는 단계를 겪는 탈진단계로 넘어간다. 이때부터 신체의 가장 약한 부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해 신체·감정·행동·인지장애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후에는 각종 질병으로 연결된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스트레스성 이상 증세로는 폭식·폭음을 함으로써 생기는 신경성 위질환이나 위경련이 대표적이다. 배꼽에서 명치에 이르는 복부 부분에 심한 통증이 수반된다. 통증은 스트레스로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면서 위벽 근육(평활근)이 수축되면서 나타난다.

또 외견상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요즘 성인들 사이에서 늘고 있는 원형탈모증(머리카락이 동전 크기 만큼 빠지는 증상)이나 여드름, 아토피피부염 등은 과도한 업무-대인관계 스트레스에 기인하는 것이다.


◆예방이 최고 | 이처럼 질병에 노출되면 치료는 해당 분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지만, 이에 앞서 예방이 가능하다. 약에 의지하기보다는 내적인 저항을 기르는 게 바람직하다. 우선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신체 변화가 일어나는 경고단계에서 철저하게 일상을 관리해야 한다.

기본은 잘 자고, 잘 먹고 운동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 식사를 거르면 혈액 속의 당량이 급감하는 저혈당 상태에 놓이게 돼 스트레스 반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우선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술과 담배 조절은 의무사항이다.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정량의 유산소운동(등산,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을 일주일에 30분 정도씩 3회 이상하는 게 좋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때 발생하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인 아드레날린이 소모되고, 운동 후에는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하면서 교감신경의 흥분이 가라앉게 된다. 이 외에도 과욕을 금하고 결과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려는 태도나 긍정적인 사고 함양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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