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국산 자동차 해외시장 넓히기 가속도 일본 시장 파고들기·대형차 미국진출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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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1.06 09:11:57
  • 조회: 744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해외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다. 자동차 수출이 한국경제를 끌어가는 견인차 역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는 그동안 한국차의 불모지였던 일본시장 파고들기와 대형차 수출, 판매망 확대, 첨단부품공장 설립 등 다양한 전략을 앞세워 해외시장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일본시장을 겨냥, 판매망과 애프터 서비스(A/S)망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60여개에 불과한 전담 딜러를 내년 말까지 120여개로 늘리고 A/S망은 120여개에서 250개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수출 차량도 다변화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뉴 아반떼 1.8을 새롭게 투입할 방침이다. 2001년 일본시장에 진출한 현대차는 지난해 2,300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3,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일본차나 외국 수입차에 비해 품질과 가격, 성능경쟁력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지만 브랜드 이미지에서 떨어져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한층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최근 도쿄모터쇼에 전시된 차량들이 일본인 방문객들로부터 “당장 살 수 있느냐”는 등 호평을 받은 점에 주목, 3년 안에 매년 5,000대 이상을 판매하기로 하고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이 일본”이라며 “일본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미국 대형차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기아차는 다음달부터 대형세단 오피러스를 ‘아만티’라는 수출 명으로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판매 확대를 위해 오는 12월1일까지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덴버, 댈러스,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DC, 뉴욕, 보스턴 등을 경유하는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기아차는 미국인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주 수요층인 베이비붐 세대의 관심이 높아 국내 대형차의 ‘미국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2만대의 오피러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피러스가 저소음과 안락한 승차감, 고품격 스타일로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 쏘렌토, 카니발에 이어 북미시장의 수출 주력 차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도 뉴체어맨의 국내 인기 여세를 몰아 해외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GM대우차도 일본 스즈키를 통해 일본시장을 공략하기로 하고 도쿄모터쇼에 참가해 일본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GM대우는 주력 차종인 ‘라세티’와 ‘매그너스’를 시보레 브랜드로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스즈키 아레나(Arena) 산매점을 통해 내년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된다. GM대우차 관계자는 “일본 자동차회사가 한국산 승용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대차가 국내차 업체로는 처음 브라질에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내년 초 공장건설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2005년부터 중형 트럭과 중형 버스를 중심으로 연 2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의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지난 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첨단시설을 갖춘 모듈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섀시와 운전석 모듈을 연간 30만개 생산하게 된다.

지난해에 비해 24% 늘어난 자동차 수출은 국내업계의 계속되는 해외시장 공략에 힘입어 내년에는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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