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업그레이드 창업시대] 죽 전문점 건강식 인기 ‘죽 쒀도 남 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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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1.04 09:18:10
  • 조회: 784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뭐래도 건강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인식도 새로워지고 있다. 먹거리와 관련해 최근 눈에 띄는 게 ‘죽’이다.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은 채 소화기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인기이다.

‘죽 전문점’은 대체로 야채·해물·견과·버섯 등 30여종의 메뉴를 취급하며 가격은 5,000~8,000원대다. 식사 대용이 많지만 직장인과 소화력이 약한 어린이를 위한 간식이나 환자의 보양식으로도 애용된다. 요즘 들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이 주고객으로 떠오르면서 그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법 개발이 한창이다.


◇현황 | 업계가 추산하는 죽 전문점의 시장 규모는 연간 5백40억원 정도. 전국에서 300개의 전문점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프랜차이즈 업체는 20여곳으로 아직까지는 도입기인 셈이다.

죽 전문점은 정보통신, 교육과 함께 21세기를 이끌어갈 3대 유망업종의 하나로 손꼽히는 건강과 관련된 아이템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자기 몸은 자기가 돌본다’는 자기건강관리(Self-care) 추세에 따라 높은 성장성이 전망된다.

103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본 죽’이 대표적 브랜드이다. 환자, 노약자, 속이 좋지 않은 사람만 먹는 것으로 알던 죽을 건강 보양식으로, 간식으로, 다이어트식으로 개념을 바꿨다. 전복과 흑임자(검은 깨), 녹두, 잣 등의 전통 건강죽과 해물, 버섯굴, 쇠고기 야채 등 영양맛죽을 팔고 있다.

(주)사람과사람의 영양죽 전문점 ‘콘지하우스’는 기존의 죽 개념에서 벗어나 현대인의 입맛을 고려한 죽을 선보였다. 조선의 임금님이 즐겼다는 타락죽의 일종으로 온갖 재료와 우유가 들어간 게 특징이다. 죽보다는 서양식 수프에 길들여져 있는 젊은층에게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사에서 제품을 반가공 위생처리한 뒤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죽1001이야기’는 죽 조리에 필요한 원·부자재와 소스를 완전히 손질해 가맹점에 배송한다. 매장에서는 간단한 조리만으로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신우승 이사는 “음식점의 생명은 맛”이라며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많은 가맹점에 일일이 기술 교육을 시켜 똑같은 맛을 낸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 본사가 일괄제공하는 시스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운영 전략 | 죽 전문점을 운영하는 창업자들은 다른 외식업처럼 생각하고 접근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본 죽’ 김철호 사장은 “한 그릇 한 그릇 정성스럽게 쑤어 완성하는 게 죽”이라며 “맛과 건강뿐만 아니라 점포의 분위기까지 고려한 뒤 구매하는 고객의 특성에 조심스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입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다양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상권에 점포를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주변에 대형 병원이 있더라도 아파트 밀집 지역과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대형마트가 주변에 있는지, 찜질방과의 연계는 가능한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

죽은 먹는 시간이 짧아 좌석 회전율이 높고, 포장 판매도 가능하다. 같은 크기라도 다른 음식점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간편하게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포장용기를 다양하게 구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용기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무방한 재질이어야 한다.

고객에게 죽뿐만 아니라 건강정보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면 건강식으로서 죽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점포 안에 건강 포스터나 죽과 관련된 다양한 상식 등을 갖춰놓고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죽 전문점은 도입기이기 때문에 홍보전략이 필수적이다. 홍보 전단을 무작정 대량으로 뿌리는 것보다 한번 방문한 고객이 다른 고객을 안내해 오도록 유도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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